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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회 수원새빛포럼 〈새로운 우주시대가 온다〉
우주여행 상업시대가 열린다
2023-12-18 10:57:24최종 업데이트 : 2023-12-18 10:57:19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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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우주 시대가 온다'  강연 안내판


'제150회 수원새빛포럼'이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는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열강으로 새로운 우주 시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늘의 주제를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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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화가의 2050년도의 상상도


첫째, 직업 선택을 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생계를 위하여 할 것인지 진정 좋아하는 일이 적정한 수입을 보장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현재의 모색이 미래를 나아갈 청사진이 된다는 사실이다. 셋째 민간 상용 우주여행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큰 비용이 지불되지만 꿈이 있는 오너들의 확장성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여기도 문제는 있다. 위험을 담보해야 하고, 고비용의 지불문제 등이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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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시대의 개막을 연 버진 갤럭 우주선내에서 

 

사실 우주라면 실상과 먼 차원으로 생각하기에 십상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는 대중 과학자다.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말하는 천문학자다. 모든 직업 분야에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지만, 이 분야는 더욱 그렇다. 희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문득 베토벤의 말이 오버랩 되었다. 그 이유는 "좋아서 하는 일들이 직업이 되면 이보다 행복한 일은 없다"라고 말한 생전의 말이 기억나서이다. 직업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학생이나 청년들은 귀담아들어야 할 잠언이다. 좋아서 이 분야를 선택했다는 이 박사의 말은 소년 아마추어 천문학자로서 기를 타고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골 하늘에서 본 천체는 그로 하여금 가슴을 뛰게 했고,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행복을 만끽한 추억이기도 했다.
 

그는 10대에 아마추어 천문학 동아리의 핵심 멤버로서 별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수련을 시작했다. 모든 직업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결코 없다. 누적된 경험과 학습효과, 미래의 삶이 용광로처럼 녹아져야 아름다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게 세상 이치다. 이 박사의 경험담은 누구나 들어야 할 고언이다. 그는 어릴 적 이정문 만화가를 좋아했다. 65년에 기술된 내용에는 지금 시대에 상용하는 내용이 거의 다 들어가 있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 휴대폰, 움직이는 도로, 우주여행, 로봇 청소기, 태양열을 이용하는 집, 컴퓨터, 전파신문, 당시 귀하던 TV와 무전기를 연결하는 등 가히 과학자의 미래를 설계한 만화가이다. 2050년도 그의 상상 설계도에는 움직이는 건물, 화성으로 순간이동, 우주발전소를 세우는 거창한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결국 미래를 모색하는 자만이 미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 세상일이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법이 없다. 연구하고 노력하고 땀을 흘려야 수확할 수 있다. 단지 희망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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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 연결부를 유리돔으로 바꾼 우주관광용 크루드드래건(상상도) 스페이스엑스 제공


이 강연을 통하여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과학자는 두 부류가 있다.

연구실에 앉아 연구만 하는 과학자가 있다. 그들은 대중에게 알리지 않는다. 자기만의 즐거움을 누리기 때문에 굳이 타인에게 알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반면 천문과학지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직업적인 대중 강연자가 있다. 이 박사가 그런 경우에 속한다. 스마트한 외모를 대중들에게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일반적인 강연자와는 다르게 자연스러운 의상과 외모가 오히려 친근감을 자아낸다. 그가 속한 과학 콘텐츠그룹 갈다(galdar.kr)는 과학문화활동가 130여 명이 만든 회사다. 과학이 문화가 되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과학콘텐츠그룹 갈다'이다. 갈다의 이름은 갈릴레오와 다윈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일반적인들이 생각하는 천체과학자는 망원경을 항상 휴대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와 정반대다.

대형 망원경을 이용하는 데 5천 미터 고도에 있는 칠레의 대형 망원경이나, 하와이에 소재한 대형 망원경을 이용한다. 이 경우 응모를 한다고 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물론 비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박사는 이정문 만화가를 좋아한다. 그 속에는 미래의 청사진이 들어가 있어서이다. 이정문 만화는 미래를 잘 그린다. 필자가 기회가 되면 일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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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감자 재배를 계획한 자료

 

지금은 민간 사용 우주 시대를 열었지만, 예전에는 냉전 시대의 미국과 소련이 각축을 벌일 때였다. 미국은 민주주의 시대를 구현하기 위하여, 우주에는 별반 관심이 없었다. 소련은 우주에 대하여 연구를 많이 한다. 여기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자극을 받아 미국에는 NASA가 조직이 된다. 우주 경쟁에서 소련이 앞서갔지만, "미국이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다시 무사히 귀환하게 하겠다"고 케네디 대통령이 선언하기에 이른다. 69년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순간 세계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니 토끼가 방아를 찧는 곳인데, 그만 상상이 깨어지던 시간이었다.

 

미국은 우주 강국이다. 2050년 변화된 세상. 미래는 희망이라기보다 현재 모색되는 결과물이다.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몇 번이나 역설한다. 그런 면에서 우주인들의 애기야말로 모색과 연구, 그리고 희망이 결집한 산물이 아닐까? 달에 발을 디뎠던 12명의 아폴로 우주인 중 많은 이들이 "지구 밖에서 지구를 보기 위해서 달에 가고 싶었다"는 고백은 꿈이 바로 현실로 결실을 맺은 영웅담이다.

 

드디어 민간의 우주여행 상업시대가 열렸다. 버진 갤럭. 주 기능은 로켓, 보조기능은 비행이다. 우주비행사 2명 탑승. 6명은 탑승. 로켓은 우주로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비행기로 대기권 100킬로 이상을 우주라고 보고, 미국은 80킬로 이상을 우주로 본다. 통합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지표 100킬로 이상이 되면 하늘로 보기 때문에 우주조약의 제약을 받는다. 세계 각국이 가입 하여 규정을 만든 규약이 있다. 예를 들어 무기 소지가 안 되는 것 등이다. 우주에는 공기가 없다. 비행기는 공기 있어야 하늘로 뜰 수가 있다. 액체연료는 다양한 조건 만드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몇 시간에 발사해야 하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고체연료는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체 연료 연비가 절약되나, 힘이 약하다는 결함도 있다. 상업적 우주여행의 비용은 2억 5천만 소요가 된다. 90분 정도 걸린다. 상업적 우주여행을 하려는 여러 가지 조건이 수반된다. 위험 감소 문제, 비용 문제 등이 대두된다. 현재 전 세계 우주인은 600명 정도 된다. 2021 민간 공식 여행이 시작되었다. 우주여행 탑승객 중에 82 세 할머니가 탑승한 적도 있다. 우주 여행하면 일론 머스크를 빼놓을 수 없다.
 

승객 4명을 태우고 90분 우주 체험을 한 적도 있다. 재미있는 건 배설 장소가 어려워 일회용 기저귀를 차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소변은 재활용을 하여 계속 먹는다. 식수 취식이 어려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대변은 귀환할 때 불태운다. 달에는 공기가 없어 부패하지 않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예전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달나라에 그대로 두고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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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의 야심찬 프로젝트

 

화성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얘기들을 들려준다. 화성에는 탐사선이 많다. 국제정거장에 가면 키가 큰다. 대신 걷지 못한다. 귀환해서는 제일 먼저 들르는 곳이 재활병원에 간다. 한동안 치료받으면 원상 복귀되어 키가 원래대로 작아진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화성에 씨감자를 심어 키우려고 한다. 우주계획과 관련한 국가들이 있지만, 아랍에미리트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2월 아랍에미리트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바로 중동 국가로는 최초로 화성 탐사선을 화성 궤도에 안착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우주 개발 주역들이 한국 KAIST에서 10년 가까이 유학한 사실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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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다 그룹사의 광경


포럼에 참석한 한 시민은 "오늘 강의를 통하여 우주 계획에 세계 각국의 진행상황을 볼 수 있어서 유익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또 한 시민은 "우주여행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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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강의가 끝나고 질문 시간에 신청자가 많아 강의 시간을 훌쩍 넘겼다. 새로운 우주여행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사람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서로 대담하고 아쉬움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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