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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전석 매진된 16일 오페라 공연, 17일 추가 회차까지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수원SK아트리움 관람
2023-12-18 14:57:47최종 업데이트 : 2023-12-18 14:57:43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수원SK아트리움

수원SK아트리움


수원SK아트리움은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의적 예술 공간이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로에 위치한 공연장은 수원역에서 42, 5, 301, 성균관대역 99번, 마을버스 2-5, 2-3, 수원시청역 92, 99-1, 300, 300-1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상, 지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나 주차장이 협소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10월 중순 예매 당일부터 많은 시민이 예매한 <마술피리>는 전석 매진되었고, 추가 회차를 오픈했다. 경기도민, 수원시민, 아트리움 회원, 예술인패스 등 할인이 적용되었으며, 오페라는 12월 양일 진행되었다. '마술피리'는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이다.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 완성한 독일어 오페라로 이성과 감성의 대립과 조화를 보여준다. 사랑하는 연인과 선악의 대결이라는 이야기에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한 모차르트의 음악과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 1791년 초연 이래 약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페라 <마술피리> 포토존

오페라 <마술피리> 포토존


오페라 '마술피리'는 자라스트로가 지배하는 빛의 세력과 밤의 여왕이 지배라는 어둠의 세력이 대립하는 세계에 대한 내용이다. 큰 뱀에 쫓기던 타미노는 정신을 잃게 되고, 밤의 여왕의 시녀 세 명이 그를 구한다. 밤의 여왕은 타미노에게 자신의 딸 타미노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녀를 구하라고 한다. 세 명의 시녀는 파미나의 초상화에 반한 타미노에게 맹수도 잠재울 수 있는 마술피리를 선물한다. 타미노는 파파게노와 함께 자라스트로에게 잡혀간 파미나를 구하러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파미나를 만나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라스트로의 세 가지 시험을 수행한다.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한 밤의 여왕은 몰래 딸 파미나를 찾아와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단도를 건넨다. 파미나는 자라스트로의 설득에 넘어가 어둠의 세계를 저버리고, 밤의 여왕은 복수를 하기 위해 빛의 세력을 공격한다. 하지만 빛의 세계가 승리하고 파미나와 타미노는 시련을 극복하여 진리와 사랑을 찾는다.

<마술피리> 공연 인터미션

<마술피리> 공연 인터미션


1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이 공연을 했다. 국립오페라단은 국내 오페라 발전을 선도하며 관객들에게 오페라 최고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지역순화오페라> 및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미래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을 발굴하는 <성악콩쿠르>와 <학교오페라>를 통해 오페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문화와 정서를 품은 창작 오페라를 개발함으로써 한국에 오페라를 알리고 세계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최고의 오페라단이다.

16일 출연진으로 파미나 역할의 김제니, 타미노 역할의 이요섭, 파파게노 역할의 전병권, 밤의 여왕의 박지호, 자라스트로 역할의 박의현, 모노스타토스 역할의 강도호, 시녀 1,2,3 역할의 김유진, 김세린, 정주연, 파파게나 역할의 김현정, 대변인 역할의 최공석, 사제 1,2의 임채훈, 김정민, 수문장 1,2 역할의 김우중, 한호철, 아이들1,2,3의 백다은 박서연, 김조이가 역할을 맡았다. 한경arte필하모닉, 위너 오페라합창단,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 아트컴퍼니 하늘이 연주를 맡았다.

오페라 <마술피리> 커튼콜

오페라 <마술피리> 커튼콜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네 가지이다. 첫 번째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음악이다. 두 번째로 노래는 원어와 자막, 대사는 한국어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독일어로 부르는 노래는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전해주었고, 무대 양쪽에 있는 모니터에서 자막을 보여주었다.

출연진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남녀노소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를 전달했다. 세 번째로 바로크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1700년대의 음악을 현대인이 듣기 쉽게 만들어 공연의 이해를 도왔다. 네 번째로 사랑 이야기를 뛰어넘어 인생 속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단순한 사랑 내용을 넘어 고난을 이기는 이야기를 보며 각자의 어려움을 투영해 위로받는다.

오페라 <마술피리> 커튼콜

오페라 <마술피리> 커튼콜


공연을 관람한 50대 여성은 "노래도 잘하고 공연이 너무 좋았다. 꽤 긴 공연시간이었음에도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또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20대 여성은 "오페라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집과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엄마랑 또 와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1일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크리스마스 콘서트>, 31일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시립예술단 2023 송년음악회>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올 연말 마무리를 예술 문화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임우진님의 네임카드

수원SK아트리움, 오페라, 마술피리, 수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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