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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삶의 기본입니다
삶의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청소
2010-08-16 18:36:32최종 업데이트 : 2010-08-16 18:36:32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아파트는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일반 주택과는 다른 점이 많이 있다. 
특히 공동으로 사용하는 복도와 계단은 어느 한 사람이 지저분하게 만들면 누군가가 그것을 대신 치워야 한다. 물론 관리비를 많이 지불하고 청소용역을 별도로 맡기면 되지만 매일 청소를 해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내 집 앞과 가까이에 있는 복도, 계단은 내가 쓸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귀찮더라도 내 집 앞을 청소를 하면 일단 기분이 좋아지고 우리 집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집 앞이 청소가 되지 않은 세대를 지나다보면 기분이 불쾌해지고 그 집 앞을 지나가기 싫다는 느낌을 받는다. 

청소는 삶의 기본입니다_1
공동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전단지, 내가 먼저 청소하는 습관이 우리의 공간을 아름답게 합니다.

음식, 학원, 대출 등 각종 광고를 위해 문에 붙여두는 전단지는 집 주인으로 하여금 더욱 청소를 하기 싫게 만든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 앞에 붙어 있는 전단지를 떼어서 버리고 저녁에 퇴근하면 또 전단지가 문 앞에 붙어있다.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전단지는 항상 붙어 있다. 항상 같은 전단지가 붙는 것도 아니다. 전단지를 붙인 회사 측에 전화를 해서 항의를 하고 싶지만 워낙 많은 곳에서 전단지를 붙이기 때문에 아예 포기를 한다. 그냥 전단지를 떼서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홧김에 확 던져버린다. 그렇게 던진 전단지는 멀리 가지 못하고 다시 내 집 앞에 쌓인다. 

하지만 어떤 집은 그 앞을 지나면 항상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고 그곳을 지날 때는 불편함 느낌이 전혀 없다. 집 주인이 부지런해서 오며 가며 청소를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그런 집 주인은 자기 집 뿐만 아니라 옆집 앞까지 청소를 해준다. 하지만 옆집에서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 

깔끔하고 단정하게 의상을 차려 입은 사람과 아무렇게나 지저분하게 입은 사람을 대할 때는 분명히 차이가 난다. 집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집을 상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부지런해서 집이 항상 깨끗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청소는 개인이나 국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인 것 같다.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은 일본이 참 깨끗한 나라라고 칭찬을 한결같이 한다. 그래서 그런 일본의 문화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배워야 한다고 한다.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가게에 들를때도 우리는 가능하면 깔끔하고 청소가 잘 된 가게를 선택한다. 이왕 상품을 구입하는데 청소가 덜 된 지저분한 곳에서 상품을 구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소비자들의 태도는 판매자들의 매출과 직결된다. 

청소는 몸이 수고를 해야 하는 사소한 것이지만 때로는 인생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평가 척도가 되기도 한다. 기본에 충실하라는 옛말도 있듯이 일상에 주어진 삶의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청소는 과거에도 미래에도 중요한 삶의 평가 척도이다.

아파트, 전단지, 쓰레기, 청소, 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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