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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구 2-1로 꺾고 7위로 점프
신영록, 김두현 연속골로 대구 잡으며 6강행 청신호!
2010-08-22 08:18:59최종 업데이트 : 2010-08-22 08:18:59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가 대구FC를 꺾고 쾌조의 상승세를 이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에서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전반 17분 대구의 이슬기에게 첫 골을 내주었지만 전반 31분 신영록의 만회골과 후반 20분 김두현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수원, 대구 2-1로 꺾고 7위로 점프_1
신영록의 골세레머니-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제공


한때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이후 4승 1무, 무패행진을 이어온 수원은 주중에 열린 전북과의 FA컵 8강전으로 인한 체력 부담을 안고 대구를 맞이했지만,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격 최전방에는 최근 새롭게 영입한 신영록과 다카하라가 나섰고, 대구전을 통해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김두현, 조원희, 그리고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염기훈이 경기를 이끌었다.

창단 이후 가진 8차례의 수원 원정 경기에서 4승 4무,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구는 지난 15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거둔 역전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때문에 수원 원정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대구의 이영진 감독은 최전방에 장남석과 저형익을 내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는 차분한 탐색전으로 시작되었다. 양 팀 모두 미드필드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 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전반 12분 수원의 김두현은 다카하라-신영록으로 이어지는 세밀한 패싱 플래이 끝에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문을 살짝 빗나가기는 했지만, 대구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세밀한 패싱 플레이를 바탕으로 좀처럼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던 대구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구의 이슬기는 수원의 패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공을 처리하려는 순간 쇄도해 침착하게 첫 골을 뽑아냈다. 하강진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대구는 한층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승원이 헤딩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장남석이 다시 한번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수원을 공략하지만 하강진의 선방이 빛났다.

수원은 전반 31분, 상대 진영 좌측을 파고들던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신영록이 가볍게 상대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이 득점으로 염기훈은 FA컵을 포함한 최근 9경기에서 2골 7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신영록은 3골 1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선수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한 양 팀은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수원은 만회골을 기록한 신영록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기에 앞서 약점으로 거론된 지난 주중 경기로 인한 체력적 부담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후반 6분, 다카하라를 제외하고 호세모따를 투입했고, 후반 15분에는 박종진 대신 이현진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대구의 이영진 감독 역시 후반 12분, 온병훈을 제외하고 안성민을 투입했다.

수원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대구 역시 '팔공산 테베스' 조형익을 중심으로 수원을 공력한다. 하지만 추가골은 볼 점유율을 높인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후반 20분, 염기훈이 올린 코너킥을 김두현이 쇄도하며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이었고, 공은 그대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 좌측으로 빠르게 침투하던 염기훈이 중앙으로 쇄도하던 이현진을 확인하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이현진은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 끝에 닿지 않았다. 이현진은 후반 44분에도 다시 한 번 역습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하지만, 백민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지만, 경기는 추가골 없이 2-1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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