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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이 새단장을 했어요
시민들의 정서를 안정되게 해주는 광교산
2010-07-29 17:51:39최종 업데이트 : 2010-07-29 17:51: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신희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오래간만에 광교산을 찾았다. 주말에는 광교산을 찾는 시민들이 너무 많아서 평일 조용한 시간을 골랐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찾은 광교산은 그동안 많이 바뀐것을 알았다. 

광교산이 새단장을 했어요_1
낡은 이정표가 새것으로 바뀌었다

반딧불이 화장실을 통해 등산로를 걸어 올라가다보니 이정표가 바뀌어 있었다. 초록바탕에 노랑과 파란색을 써서 깔끔하게 잘 꾸며 놓았다. 그리고 형제봉, 경기대 같은 여러 등산로 지점들이 전보다 더 명확하게 깔끔하게 표기가 되어 있어서 처음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쉽게 광교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해두었다. 

이정표를 바뀌었지만 산은 늘 그대로다. 무더운 여름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비롯한 많은 등산객들이 광교산 이곳저곳을 누빈다. 보통 사람들은 더운 날씨에 뭣하러 산에 가느냐고 면박을 주지만 사실 무더운 여름에 산에 올라본 사람들은 또다시 여름산을 찾게 된다. 높은 산에는 도심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바람이 분다. 그 어떤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보다 부드럽고 시원하다. 기계를 이용한 냉방의 효과는 자연이 주는 자연바람을 이길 수가 없다. 초록 나뭇잎이 머리 위에서 그늘을 만들고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산을 내려가고 싶은 마음을 사라지게 한다. 

광교산이 새단장을 했어요_2
보리로 꾸며진 산책로가 새단장을 했다

경기대에서 시작하여 토끼재를 거쳐 사방댐으로 내려왔다. 사방댐으로 내려오면서 또다시 변화하는 광교산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보리밭으로 가꾸어져 있던 공간이 새롭게 단장이 되어 있었다. 지난 3,4월경에 가림막을 쳐두고 한창 공사를 하고 있던 장면이 저절로 머릿속에 떠올랐다. 새로 단장된 곳을 보니 얼른 그 길을 걷고 싶었지만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다음에 기회가 닿는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새로 단장한 곳의 풍경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었다.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이곳 저곳에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두고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또한 편안하게 해주는 듯 했다. 

광교산이 이제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수원이라는 대도시에 이렇게 아름다고 좋은 산이 있어서 시민들의 정서를 편안하고 안정되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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