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악듣기 거북하시죠?
한 기사에서 음악의 미래를 생각해 보다
2010-07-29 20:11:14최종 업데이트 : 2010-07-29 20:11:14 작성자 : 시민기자 전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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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 음악프로의 시청등급이 강화됐다. 시청가능연령대가 '12세 이상가'에서 '15세 이상가'로 상향조정된 것. 시민기자가 가지고 있는 아이돌 가수의 음반들 요즘 가요들은 의미 없는 단어와 영어가사로 버무려져 있어 몇 번 듣다보면 쉽게 질리곤 한다. 음악이 마치 음식처럼 유통기한을 갖게 된 것이다. 달 단위로 심한 경우 주 단위로 곡들이 잊혀 지는 것을 볼 때면, 이런 요즘 가요계의 특성 때문에 가수들이 시청자들에게 선정적인 자극을 통해 어필하려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시민기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음악은 오늘날의 가요계의 추세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가요들을 보면, 오늘날의 가요들처럼 후크송의 형태를 띄거나, 영어 단어를 나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가사에 담긴 뜻이나 잔잔한 멜로디는 지금까지도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신나는 곡들은 또 어떤가. 며칠 전 한 방송에서 임상아씨의 뮤지컬을 부르는 10대 친구를 보며, 필자도 덩달아 신나했던 적이 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 음악의 미래를 보아야 한다. 의상과 안무로 미흡한 음악을 가리려 드는 근시안 적인 태도로는 대중의 사랑을 오래도록 받을 수 없다. 대중들에게 따스함을 선물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눈이 아닌 진정한 마음을 사로잡는 가수들만이 오래 기억되고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유통 기한 있는 음악들이 이젠 만들어지지 않기를, 쉽게 잊혀 지는 가수들이 없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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