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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봉황' 대구고 야구팀 품안으로
제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종료
2010-08-18 01:18:17최종 업데이트 : 2010-08-18 01:18:1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충주성심과 서울중앙고의 경기로 시작된 제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비 오듯 흘어내리는 땀방울에도 아랑곳없이 달려온 열전17일간의 주인공은 어느팀이 될까?

지역예선 없이 전국의 고교야구팀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유난히 많은 이변에 따른 재미와 흥미를 느낀 이번 대회 결승전이 열린 17일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초록봉황' 대구고 야구팀 품안으로_1
'초록봉황' 대구고 야구팀 품안으로_1

봉황을 품기 위해 결승전에서 만난 팀은 '역전의 명수'로 알려진 군산상고와 '신 야구명문고'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보이는 대구고 두 팀이었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1982,1996년 두 차례 봉황대기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대구고는 투.타의 안정된 플레이로 새로운 야구명문고로 자리 잡으며 2008년 봉황대기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했다.

모처럼 관중석엔 야구팬들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경기시작 전부터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모교의 교가를 목청껏 부르는 두 팀의 동문들과 재학생, 종합운동장은 흥겨운 응원물결로 넘실거렸다.

경기 내용은 끝까지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1회 초 군산상고가 먼저 선취점을 얻어 달아났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9회까지 1대0... 군산상고의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대구고 9회 말 마지막 공격,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2아웃에서 천금 같은 적시타가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10회 말 대구고 공격, 2아웃 2루에서 4번 타자의 끝내기 2루타로 짜릿한 역전우승! 폭죽을 터뜨렸다.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확정한 대구고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고, 반면 군산상고 선수들은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초록봉황' 대구고 야구팀 품안으로_2
'초록봉황' 대구고 야구팀 품안으로_2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시에서 펼쳐진 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품은 대구고 야구팀에서 축하를 보낸다.
또 준우승을 차지한 군산상고를 비롯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전국의 고교야구팀에게도 따뜻한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수원종합운동장, 봉황대기 야구대회,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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