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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음악회 중단 서운하기는 하지만...
주민을 위한 좋은 뜻이라니 반대할 명분도 없다
2010-08-06 21:36:37최종 업데이트 : 2010-08-06 21:36: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주민의 한마음 마을음악회가 없어진다는 말을 5일 오후 새마을회 모임에서 전달받았다. 
그동안 수원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통해 알게 됐지만 필자가 살고 있는 연무동만큼은 마을음악회가 열릴 것을 기대 했었다. 그러나 주민단체와 협의를 통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는 전갈이다.

1년에 한번 동네주민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한마음 마을음악회,
나름대로 화합의 장이 연출되고 잔잔한 얘깃거리로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잔치마당이었다. 
마을음악회를 열어 가는데 운영상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인기연예인을 초청하는 부분이 낭비의 요인으로 지적되곤 했다.

마을음악회 중단 서운하기는 하지만... _1
마을음악회 중단 서운하기는 하지만... _1

필자 역시 매년 마을음악회 행사에 봉사대원으로 참여하면서 바로 그 부분에 대해 푸념 해본 적이 있었기에 행사취소에 대한 이해가 됐다.

사실 그동안 행사과정을 보면 주민을 위한 잔치라고 하지만 연예인들 돈벌이수단에 치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주민들의 장기자랑은 식전행사에 불과하거나 아예 들러리였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렇지만 동네주민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없어졌다는 부분에 실망도 크다.

동주민자치센터에서 결정한 부분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 할 일은 아니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수원시 39개동 중에 16개동이 행사취소를 했단다.
그 외 15개동에서 행사를 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10여개 동도 지역별로 주민 단체장 시의원간 의 개최여부를 놓고 의견을 조정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었다.
그렇지만 세금을 절약하여 쓰겠다는 데에"그것은 아니 되오"라고 반대할 명분도 없고 큰소리 칠 일도 아니질 않은가.

차라리 이번 기회에 시에서 집행하는 모든 지원금에 대한 정책을
정밀 감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

이번 마을 음악회 취소 소식을 듣고 시민의 한사람으로 또한,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는 자원봉사대원으로써 평소 보고 절실하게 느꼈던 예산절감에 개선할 여지가 있어 몇 가지
사항을 짚어 본다. 

먼저 각 봉사 단체 및 일반사회단체에 보조금 내역이다.
지원한 금액을 제대로 집행하고 있는지 여부와 그에 마땅한 사업을 추진했는지에 따른 평가를 할 필요 있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본다.
첫째는 샛강 살리기에 투입되는 부분과 희망근로 사업에 대한 문제다.
수원 천과 서호천, 원천천 수면도로변에 매년 절기마다 심어대고 뽑아대는 화초를 볼 때마다"아니 꼭 저렇게 해야 하나 뿌리를 내려 해마다 철이되면 자연적으로 피어나는 화초나 자연친화적인 나무를 식재하고 관리만 하면 될 것을……."이라고 볼멘소리를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경제적 활동에 있어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사업이라고 보지만

여기에 낭비의 근원이 배제돼 있는지, 이 부분은 이해를 도울 만큼 자료 분석은 물론 전문지식이 없어, 들어 내놓고 이의제기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것은 아니라는 데에 생각이 깊다. 

둘째는 저소득층 가정 및 홀몸 노인 가정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다.
대체적으로 도배와 장판교체작업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보일러 수선작업도 지원한다.
도배와 장판 교체작업, 보일러 수선작업은 임차료를 받는 건물주인이 해 주어야 할 의무다.
단 전세입주자에게는 임대인과 부동산 임대차계약에 따른 예외규정이 적용된다.
특히 관에서 지정해주는 일부 집 도배현장에 가면 지원해고 싶은 생각마저 없어진다.

사실 이럴 때 현장에서 철수한 사례도 있다. 목적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지원 사업을 펼쳐 보다 더 삶의 질 향상에 좋은 사례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계속적으로 해오던 주민을 위한 행사가 취소되어 다소 서운함을 들겠지만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을 시행해 간다면 일시적인 주민의 소원함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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