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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동행
나눔과 행복의 바이러스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자.
2008-06-15 18:29:34최종 업데이트 : 2008-06-15 18:29:3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함께하는 사람들'이 매년 장애인 2000여명을 초청하여 함께 걷고 달리면서 사랑을 나눈다.
장애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2008 희망 마라톤대회'가 1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에서 열렸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행사는 황영조(마라톤) 장윤창(배구) 김택수(탁구) 이은경(양궁) 김도훈(축구) 심권호(레슬링)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주축이 되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08 희망 마라톤대회"에선 스포츠 스타는 물론, 일반시민 자원봉사(2000여명)들이 장애인(2000여명)들과 손잡고 2Km를 걷고.달렸고 완주후엔 자랑스러운 희망의 완주메달이 수여 되었다. 

 
장애우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동행_1
2008희망 마라톤대회 "꿈과 희망을 품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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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동행_2
몸과 마음은 조금 불편하지만 "오늘은 마음껏 놀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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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동행_3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 주인공 슬비 양과 시민기자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 '감사'를 배우게 해준 이번 행사에 시민기자도 직장동료들과 자원봉사자로 장애인들과 함께 참여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송정훈 씨(서울메트로)는 "작은 배려가 마음의 부자가 되는 법을 배웠고, 짧은 시간이지만 장애인과 함께 한시간은 영원히 기억될 큰 자산을 얻었다. 좀더 가까워질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여 아쉬움으로 남았고, 다음 행사에도 꼭 참여하여 작은 힘이나마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기자는 거동이 불편한 주몽재활원 소속 김슬비(11세) 어린이와 9시부터 휠체어로 올림픽공원 2Km를 걷고, 서로 마음을 나누며 이야기했다.
또 '독도는 우리땅'의 가수 정광태씨의 사회로 열린 축하무대의 많은 공연을 함께 보며 박수치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점심도 서로 먹여주고, 서로 손을 꼭잡고 함께한 5시간은 감동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다음은 김슬비 어린이와 헤어지기 전 일문일답이다.
기자: 슬비가 오늘 가장 즐거운 일이 뭐였지?
슬비: 아저씨가 알려준 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어본 것이 가장 즐거웠어요.
기자: 슬비가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혹시 있어?
슬비: 공연도 보고, 공원도 돌고, 예쁜언니와 방송인터뷰도 하고, 또 많은데...
 잊어 버렸어요.
기자: 친구들 중에 가장 친한 친구나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슬비: 손을 가리키며 이슬기(13세)언니가 좋아요.
기자: 점심을 맛있게 먹었는데 반찬은 마음에 들었어?
슬비: 밥맛이 좋았어요, 새우튀김도요.
기자: 아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슬비: 고맙고,즐거웠어요. 

시민기자와 함께 한 주몽재활원 모든 가족들과 슬비양의 그 맑고 밝은 웃음 속에 희망을 발견 할수 있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하길 두손모아 기도한다.
매정한 승부사로만 여겨지던 스포츠 스타들의 따뜻하고.온정이 넘치는 사랑,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여와 배려.나눔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들과의 값진 시간을 가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작은 배려의 따뜻한 말한마디에서부터 시작해 한번만 더 생각하고 서로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마음을 갖는다면 이사회는 더욱 따뜻해질 것이다.
나눔과 행복한 바이러스가 이 세상에 가득 퍼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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