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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보다 더 위험한 횡단보도
초록불이 들어와도 그냥 지나치는 자동차
2008-06-23 09:55:56최종 업데이트 : 2008-06-23 09:55: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신영초교 앞 횡단보도, 정확하게 말하자면 영통 8단지 진아유치원 앞 횡단보도. 그곳을 지나가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알것이다.
스쿨존 지역이라는 표지판이 분명히 달려있고 아침 등교길에 신영초교 아이들이 이용하는 횡단보도라는 것을 말이다.

오전 8시 25분경 택시 한대가 손쌀같이 지나간다. 마침 신영녹색어머니들이 깃발을 들고 자동차의 멈춤이라는 신호표시도 하였고 정확히 신호가 보행자 신호등에 초록불이 보였을 때 아이들을 건너가게 하려는 찰나에 지나간 것이다.

만약 녹색어머니들이 없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들 특성이  민첩성, 조급성, 모방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을 붙잡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아무도 등교길 안전지도가 병행하지 않았다면 분명히 교통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

신영초 녹색어머니들은 시청 홈페이지에 이러한 불합리한 사항을 올려야 한다고 했다.  시민기자 또한 맞는 말이라고 했다.
무단횡단보다 더 위험한 횡단보도_1
무단횡단보다 더 위험한 횡단보도_1

현재 영동초교에는 스쿨존지역으로 펜스까지 설치되어 있고 횡단보도에 방지턱까지 함께 만들어져 있어서 운전자들이 횡단보도를 아무리 빠르게 지나가려 해도 힘들게 만들어져 있다.
시민기자는 신영초교도 스쿨존지역이니 만들어 질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오늘은 전화를 걸지 않을 수 없었다.

시청 도로교통과로 안내해 달라고 114에 문의를 했다.
인터넷으로 시청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번호가 뜰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마음이 급했다. 아침의 상황은 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담당자님은 상세하게 시민기자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민원처리하겠다고 했다. 아무리 시민이지만 아침부터 속상한 일을 전화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들어 주시고 협의하겠다는 답을 전해 받고는 어휴~ 하고 한숨이 놓인다.

운전자는 스쿨존 지역에서 무조건 시속 30km라는 푯말을 볼 것이다. 그 푯말이 아니더라도 신호만큼은 무시하면안되는 것이다.
아침 등교길에 신영초교 어린이들이 무사히 등교하길 학수고대한다.

안전은 녹색어머니들이 지키고 있다고 해서 지키는 것이 아니다. 
운전자는 운전자의 의무를 지킬 때. 보행자는 보행자로서의 의무를 지킬 때 비로소 사고로 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보행자인 우리 어린이들도 초록불이 되어도 그냥 지나치는 차량이 있으므로 꼭 한번 더 좌 우를 살펴보고 왼쪽에 차량이 멈추었을 때 건너가길 당부 또 당부한다.

운전자 또한 우리 어린이들은 움직이는 신호등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우리 어린이들이 지나가는 스쿨존 지역이나 어린이를 발견하였다면 무조건 서행이나 멈춤으로 어린이를 먼저 보행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만약 내 아이가 그 시간에 건너가려고 하였다면 오늘 택시 운전자님이 그렇게 행동하였을까요?"

민원 또한 빠른 회신이 있길 기대해 보면서 더 이상 신영초교 녹색어머니들이 인내하는 일도 없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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