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서울 지역의 초․중․고 학생의 비만 유병율이 남아 17.9%, 여아 10.9%로서, 이는 1979년 남아 1.7%, 여아 2.4%에 비해 남아는 9배 그리고 여아는 4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만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섭취와 에너지 소비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되며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조절된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소아 비만과 청소년 비만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인 비만으로 이행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비만관리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다고 하겠다. 교육인적자원부 2003년도 학생신체검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초등학생의 지난 10년간 남학생의 몸무게는 평균 4.30kg 증가했다. 이는 인스턴트식품을 상용하고, 서구화된 식생활로 식물성보다는 동물성 식품 섭취가 증가하고 있으며, 컴퓨터의 보급, 컴퓨터 게임, 비디오 시청 등의 비활동적 놀이문화로 신체활동량이 감소하고, 학습 중심의 일과로 인한 운동 부족및 수면시간 감소로 인해 소아 비만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면부족, 초등학생 비만 원인?_1 우리나라의 국민건강영양조사 3기에서 청소년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남자 7.0시간, 여자 6.8시간)이며 1998년 이래로 계속 감소한다고 발표했다(보건복지부, 2006). 게다가 Hasler 등(2004)의 5000명을 대상으로 한 13년간의 전향적인 연구에서는 수면시간과 비만은 음의 상관관계로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체질량지수가 더 많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924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Vorona 등(2005)의 연구에서도 과체중인 사람과 비만한 사람이 정상 체중군에 비해 수면 시간이 짧았고, 프랑스의 5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TV시청 시간과 부모의 과체중을 보정한 후에도 수면시간이 짧은 것은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에 따르면, 잠을 적게 자는 아동일수록 그만큼 음식 먹을 시간이 늘어나 야식을 많이 찾게 되고, 동시에 잠 부족으로 피곤해지면 낮 시간의 활동량이 줄게 되므로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적당한 수면은 건강에 관련된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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