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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경찰 공개채용 시험장에 가다
2008-07-27 19:02:53최종 업데이트 : 2008-07-27 19:02:5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장맛비가 내리는 주말 토요일 오전 천천중학교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운동장과 큰 대로는 자동차 주차장이 되었고, 파란우산. 노란우산 색색의 우산을 든 젊은 여성들이 교정을 뒤덥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시민기자가 출동했다.

국민의 생명. 신체와 재산의 보호와 범죄의 예방, 진압. 수사와 교통 단속 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주업무로 하는 민중의 동반자 경찰 공무원 채용 시험장으로 수많은 수험생들과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경찰에 도전장을 내던졌다.

이번 2008경찰공무원 순경채용은 총 1180명 모집에 경기지역에서는 남자 순경 581명, 여자 순경 194명에게 문을 열어 놓았다.
채용시험은 남자 순경 수험생들은 안산에서, 여자 순경 수험생은 수원 천천중학교.숙지중학교 등 4개교에서 분산 실시 됐다.
여자 순경은 194명 모집에 5357명이 지원하여 27.6대1의 경쟁율을 보였으며 100분간에 걸쳐 실시된 1차 필기시험장은 긴장과 기대감의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여자경찰 공개채용 시험장에 가다_1
어휴... 민중의 지팡이 되기가 이렇게 힘든거야
,
여자경찰 공개채용 시험장에 가다_2
1%가 부족해... 발걸음이 안떨어지네-
국민의 신뢰, 긍정적인 이미지 향상 등 경찷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데다가 청년 실업의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한 사회적인 분위기로 경찰 채용시험 경쟁률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날 사랑하는 딸들을 시험장에 보내놓고 기다리는 부모들의 마음이 더 초초함과 불안해 함을  엿볼 수 있었다.
대다수 부모들은 "대학시험보다 더 긴장감에 가슴이 떨린다. 꼭 이번에 본인이 원하는 여자경찰이 되어야 하는데, 100분간이 왜 이렇게 긴 느낌인지 모르겠다, 비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등 많은 말들과 함께 차 속에서 우산 속에서 딸들이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하는 모습이 따뜻한 가족 사랑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시험 후엔 항상 미련과 후회가 남는 것 같다.
환한 웃음 보다는 뭔가 1%가 부족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시험장을 나서는 민중의 지팡이 지망생들들은 앞으로 신체. 체력. 적성검사 면접을 거쳐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여자경찰 공개채용 시험장에 가다_3
밝은 표정... 꼭 이번에 이차을 타고 말거야 -
사회에서는 점점 여자경찰들 활동이 왕성해지며 또한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소중히 귀담아 듣고, 생활의 불편이나 어려움은 보다 신속하게, 더욱 친절하게,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마음까지 아름다운 여자경찰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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