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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마음이 되어 그림을 읽어보기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피카소의 시녀들
2010-07-14 16:28:08최종 업데이트 : 2010-07-14 16:28:08 작성자 : 시민기자   최은서

간혹 뉴스에서 엄청난 거액의 가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림들을 보며 '분명 모사화도 많은데 오히려 그럴수록 진품의 가치는 왜 더 상승하게 되는 것인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림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점, 또 한편으로는 그림을 제대로 읽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 가장 미련 하지만 가장 뼈 속 깊이 그 그림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따라 그려보기로 했다.

모나리자만큼이나 엄청난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벨라스케스의 궁정의 시녀들' 이라는 그림이다.
전반적으로 궁정의 느낌은 눈이 시릴 정도로 화려하고 고상한 것들로 가득한 느낌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어둡고 침침한  느낌이다.

작가의 마음이 되어 그림을 읽어보기 _1
작가의 마음이 되어 그림을 읽어보기 _1

이 그림은 특히 15살의 엄청난 그림 신동이었던 피카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기도 한다. 

도대체 이 그림 한 장이 그 어린나이의 거만한 피카소의 그림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는지 그리고 왜 이 그림이 이토록 위대한 가치로 평가되어지는지도 궁금했고 앞으로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가서 그림을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에서 제대로 알고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온몸으로 알고 싶어져서 컴퓨터 그림판으로 따라 그려 보았다.

작가의 마음이 되어 그림을 읽어보기 _2
작가의 마음이 되어 그림을 읽어보기 _2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숨겨져 있는 존재들.
분명 이 그림 속 주인공은 마르가리타 황녀인데 왜 제목이 궁정의 시녀들 일까 했었는데 찬찬히 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그림 속에서 나타났다. 특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벨라스케스 본인의 모습까지도.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분위기속에 빛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왼쪽에 햇살이 살짝 들어오는 모습도 비쳐지고 있고, 문 밖에서 황녀를 지켜보고 있는 어떤 남자까지 그들의 옷과 감정 등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는 것을 그림판으로 그려보면서 더 세밀하게 알게 되었다. 

전시회 가기 전에, 혹은 다녀와서 가장 좋았던 그림을 한번 따라 그려보는 것도 감수성의 발달과 더 깊게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의 마음이 되어 그림을 읽어보기 _3
작가의 마음이 되어 그림을 읽어보기 _3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작품은 피카소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재해석해서 그린 그림이다.
어린아이의 관점과 피카소의 독특한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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