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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도로변 유실 가로수가 풍성한 도시를 만들자
2010-07-15 08:24:14최종 업데이트 : 2010-07-15 08:24: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 열매가 맺어지면서 오가는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던 유실가로수의 열매가 채 익기도 전에 몰지각한 일부시민들에 의해 열매는 물론이고 나뭇가지도 부러지고 있다. 
"이건 정말 아니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정자3동 동남보건대 앞 아파트와 서호천 중간에 심어진 수십 그루의 유실가로수의 열매는 며칠만에 사라졌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_1
일주일만에 살아진 열매들..
사막한 도로변에서 만나는 가로수들은 사계절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게 해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로수도 많이 다양하게 보급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저마다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사과나무, 감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충주시는 도심 진입로 가로수 길에 사과나무를 심어 놓아 주렁주렁 열린 열매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에 어느 누구하나 슬쩍 손대는 시민들이 없었다. 그저 함께 보고 즐긴다. 관광객들 또한 카메라에 담아갈 뿐 사과열매에 손대지 않았다.

우리시에서 유실가로수로 가장 많이 만나는 것이 은행나무 이다.
해마다 느끼는 경우이지만 차가 쌩쌩 달리는 은행나무 밑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열매를 줍는 경우는 흔한 장면이고, 일부는 아예 은행을 따기위해 나무에 올라가 가지를 흔들거나 장대로 열매를 따다 나무를 훼손하는 경우를 종종 봐 왔다. 유실 가로수에 열린 열매는 먼저 본 시민들이 따서 가져가는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유실 가로수 보호를 위해 시민과 시당국의 노력이 함께 요구된다.
시민들은 함께 보고 즐기는 수준에서 만족을 했으면 한다.

시당국에서는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에 어울리는 유실 가로수 보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가로수 열매 불법채취가 근절되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주기 바란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_2
법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
도로변에 심어진 유실 가로수에서 열매가 풍성하게 열려 잠시나마 마음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가 될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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