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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더비' 수원 블루윙즈 4-1 승리로 마무리
백지훈, 이상호 골로 FA컵 8강 진출
2010-07-22 10:27:33최종 업데이트 : 2010-07-22 10:27:33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수원시청과의 지역더비에서 승리하고 FA컵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시청과의 FA컵 16강전에서 4-1 승리를 신고했다. 상대의 자책골과 이상호의 득점으로 앞서간 수원은 후반전 오기재에게 득점을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백지훈이 실점 후 3분 만에 골을 뽑아냈고, 후반 40분 한 골 더 추가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백지훈은 지난 대구 FC와의 정규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윤성효 감독의 홈 데뷔전 승리와 더불어 리그컵과 정규리그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렸다. 32강전에서 대구 FC를 격파하고 16강에 합류했던 수원시청은 이날 패배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수원 더비' 수원 블루윙즈 4-1 승리로 마무리_1
사진/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수원이 전반 2분 만에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수원시청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명오의 몸에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시청 선수단은 자책골을 범한 정명오를 다독였지만, 정명오는 떨군 고개를 쉽게 들지 못했다. 

수원은 행운의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4분 하태균이 직접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다음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전반 9분에는 백지훈이 밀어준 공을 염기훈이 박스 안 왼쪽 지점에서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다. 두 슈팅 모두 수원시청 골키퍼 김지운의 정면으로 향해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수원시청은 골 점유율을 높여가며 서서히 공격의 기세를 높였다. 좌우 가리지 않고 공격을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 수원의 최종 수비수 곽희주는 전반 20분 부상을 입어 최성환과 교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공세의 흐름을 골로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수원시청이 기회를 놓치니, 경기의 흐름은 재차 수원쪽으로 흘러왔다. 그리고 전반 32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김대의가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하태균이 공을 잡아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이상호에게 내줬다. 이상호는 골문 왼쪽 빈 곳을 정확히 겨냥한 슈팅으로 수원에게 두 번째 득점을 안겼다. 

후반 들어서도 수원의 반격이 계속됐다. 후반 10분 백지훈이 박스 안으로 돌진한 다음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17분 신현국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준 이후로 줄기찬 공격을 퍼부었다. 신현국의 슈팅은 이운재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21분 호세모따가 이상호의 크로스를 받아 크로스바를 때리는 슈팅을 쏘았고, 후반 25분에는 하태균이 호세모따의 패스를 받은 후 골 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을 날렸다. 기회는 후반 29분에도 찾아왔다. 하태균이 박스 안에서 살짝 내줬고, 이상호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가져갔다.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벗어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추가골에 대한 수원의 굳은 의지는 후반 40분 골로 이어졌다. 주인공은 또 다시 백지훈이었다. 먼저 프리킥 기회에서 날린 호세모따의 슈팅은 수비벽에 맞았다. 하지만 수비벽 사이로 흘러나온 공을 잡아낸 백지훈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고,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이후 수원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FA컵 8강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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