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공원 산책길은 걷기에 편해야
세심한 배려가 시민의 혈세를 아끼는 것
2010-07-12 21:15:26최종 업데이트 : 2010-07-12 21:15:26 작성자 : 시민기자   이주섭

길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공원길은 걷기에 편안해야함은 재론 할 필요가 없다. 우리 주위의 공원은 지역 주민이 편안히 걸으면서 휴식과 사고를 위하여 산책하기에 좋아야 한다. 그런데 공원관리자의 목적이 따로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매우 불편한 곳이 더러 있다. 장안구 송죽동의 만석공원에 가면 이런 현장을 볼 수가 있다.

공원 산책길은 걷기에 편해야_1
자연석이 울퉁불퉁 불편해 잔디밭에 새로 난 길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잘못 설계하여 당초에 의도한 길은 이용하지 않고 바로 곁에 새로운 길을 만들고 마는 것이다.
잔디가 밟혀 죽고 보기에도 흉한 꼴이 되는 것이다. 

넓적한 자연석을 깔아서 길을 만들 땐 푸른 잔디를 훼손하지 말고 돌을 밟고 걷기를 바랐을 것이다.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울퉁불퉁한 돌 위를 밟고 걷기에는 불편했다는 증거로 바로 옆 잔디밭에 새 길을 만든 것이다. 

공원 산책길은 걷기에 편해야_2
구멍뚫린 블록 길도 걷기에 불편하여 옆으로 새로 난 길

이 길도 마찬가지로 구멍 뚫린 블록을 깔고 그 구멍엔 잔디를 심어 길 전체를 잔디밭처럼 푸르게 보이게 하려던 것이 결과는 역시 걷기에 불편 했으므로 곁에 새 길을 이용하는 시민 스스로가 만든 것이다.

이렇듯 공원의 잔디밭을 가로 질러 길을 만들어야 할 경우에는 시민들이 걷기에 편안한 길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곧 시민의 혈세를 아껴 쓰는 것이다. 잔디를 심고 복구를 하는데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니 말이다. 

공원 산책길은 걷기에 편해야_3
걷기 편하여 길옆의 잔디밭은 밟지 않는 길

다만 그 길이 시민의 휴식처인 공원이 아닌 개인 주택의 정원이라면 주인의 개성에 맞게 자유롭게 꾸며도 좋다. 그러나 공원길은 다르다 대다수의 보통 시민들이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설계를 하고 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다음 공원길을 보수 할 때는 이점을 참고해서 공원이용에 불편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원의 공원길만은 해피 로드(happy road)였으면....

만석공원, 산책길, 잔디밭, 이주섭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