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화산폭발 위험 없다?
4박5일 일정으로 백두산 천지 다녀왔습니다
2010-07-13 11:59:11최종 업데이트 : 2010-07-13 11:59:1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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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4박5일 해외여행으로 그동안 한번 꼭 올라보고 싶은 백두산천지에 다녀왔다. 버스타고 내리면 보이는휴게소 힘든 사람들은 인력거를 타고 오른다 계단 초입에는 가마를 대기 시켜놓고 사람들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등반이 불편한 사람을 태워 정상까지 오른다. 원래 요금은 8만원이라고 하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사람 몸무게에 따라 사람보고 부르는게 값이라고 알려주었다. 등산로 주변에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유혹하고 군데군데 쌓인 눈이 얼어 있는 풍경들이 보였다. 등산로 옆에는 현재 모노레일 설치 공사중이다. 서파로 오르는 등산로도 몇 달후면 모노레일이 완성되어 정상까지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비바람이 불어 올라가기 힘이 드는데 벌써 내려 오는 사람들이 백두산 천지를 보았다고 한다. 기대가 된다 그러나 가이드 말에 의하면 수시로 변하는 백두산 천지의 날씨는 정상에 올라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하니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조금 앞서 간 일행들이 소리를 지른다 "천지가 보인다고" 그 소리에 지친 몸이지만 힘을 내어 정상에 올라보니 천지는 확실하게 보이는데 주변 산봉우리는 구름에 가려 있었다. 신비스런 구름들의 이동이 심해 전체 산봉우리 모습을 보는 일은 어려웠다. 백두산 천지를 배경삼아 기념촬영 현재 모노레일 설치 공사중이다 오랜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보자고 숙박을 한 호텔에서 아침 6시30분에 출발해서 강행군을 했는데 다행히 천지 모습을 보게되어 30분정도 머물다가 하산하기로 했다. 우리 가이드는 박식한 역사지식을 가지고 있는 조춘호씨로서 고구려 역사 현장을 보고 배웠는데 여기서는 화산 폭발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천육지사(天六地四), 즉 백두산 천지물은 하늘에서 60% 내리고 땅에서 40% 물이 솟아올라 천지물이 생긴다"고 하면서 "땅속에서 항상 솟아오르는 물 때문에 화산폭발은 전혀 없다. 백두산 화산폭발 뉴스는 웃기는 헛소문"이라고 한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그 피해는 우리가 상상 못할만치 크다면서 그런 일은 백두산에 상주 관찰하는 중국측 사람들에 의하면 절대 없다고 했다. 중국측의 말을 신뢰할 것은 아니지만 제발 민족의 성산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백두산을 올라보고 나니 이번에는 중국측에서 부르는 장백산(長白山)이 아닌 북한을 통해 백두산을 오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동안 남한과 손잡고 개발해 멋진 관광지가 되어 남한사람들이 많이 가 보았던 금강산도 못가게 되어 안타까운데 백두산도 남한사람이 북한을 통해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백두산 표지석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남북한 정세가 빨리 호전되어 '아름다운 백두산 천지를 북한을 통해 들어 가 관광수입을 북한에서 갖는 관광지가 되게 개발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이번 여행 중에 가져 보았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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