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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고정관념 벗어던져라
차별 없는 인간적인 사회 구성절실
2010-07-26 14:46:52최종 업데이트 : 2010-07-26 14:46:52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지난 20일, 염태영 시장이 장안구청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해피수원뉴스>를 통해서야 알았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시장과의 대화라는 문구도 사진 속에 담겨져 있다. 또 장안구청 방문을 환영한다는 사진도 보았다.
당연한 일이다. 여태껏 새로운 시장은 구청을 방문하고 시민과의 대화의 장을 만든다.

잘못된 고정관념 벗어던져라_1
사진출처: 수원시포토뱅크

연두순시도 동일하게 개최된다. 여기에는 자치위원이나 봉사 단체협의회장이 초대된다. 그런데 시장이 시민과의 만남에 꼭 단체 임원만 불러 모으는 점이 석연치 못하다. 모든 행사가 그랬듯이 초청대상자는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구시대적인 방법 그대로다.

염시장은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그런데 매일 같이 보는 사람만 본대서야 그게 어디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수원이라 하겠는가.
이제는 개선해야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바꾸어가야 한다. 하루아침에 천지개벽은 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만들어내면 된다.

시민기자가 사는 연무동을 보아도 마찬가지다.
동 주민 센터에서 보내오는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간단하다. 마을 청소를 실시한다는 안내 문구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핸드폰 문자 메시지 목록이 올랐다. 이제는 앞글자만 보아도 안다. 

내가 사는 마을을 청소한다는데 왜 그리 투정을 부리느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청소를 한다고 모이면 무엇을 하는가. 말 그대로 예전부터 이어 내려오는 전시행정, 소득 없이 기록이나 남기는 불필요한 행사는 안 한 만 못하다.

낮에는 희망근로자들이 무단투기를 방지한다. 이른 아침부터 환경미화원이 거리마다 청소를 한다. 한 달에 한번이든 철마다 한번이든지간에 마을청소를 하는 건 예전부터 내려오는 관행이다.
다른 행정은 첨단을 달리는데 오직 인원 동원문제는 예전과 다른 게 없다. 물론 바쁜 시간 짬을 내어 나사는 동네에 봉사를 하면서 나름대로 보람과 힘을 얻는다.
하지만 허구한 날 모여서 보여주려는 전시행정에 진정한 봉사자들은 상처를 받는다.  

간혹 구청 관계공무원이 현장을 둘러본다.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에 시장님의 장안구청 방문시에 단체 임원들만 초청할 이유가 있었던가. 동네마다 확성장치가 설치돼 있다. 공무원이 바빠서 일리는게 힘들면 두어 차례 안내방송이라도 하면 된다.
그 자리에 참석 유무는 주민의 의사에 맡기면 된다. 빈자리가 많으면 그만큼 더 노력을 하면 된다.

자리만 채운다고 알찬 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진정한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닌가?  

잘못된 고정관념 벗어던져라_2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시민을 무관심하게 만드는 잘못된 고정관념은 벗어던져야 할 때다. 말 그대로 투명한 시정,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행정이 될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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