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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이렇게 보관하세요
2010-07-26 16:44:51최종 업데이트 : 2010-07-26 16:44:5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숙
요즘 마늘이 한참 만물이라 가격이 저렴하겠지 생각하며 재래시장을 찾았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마늘이 작년에 비해 훨씬 비싼 것이다.

마늘, 이렇게 보관하세요_1
마늘, 이렇게 보관하세요_1

마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작게는 1만원에서 2만원까지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작년에 비해 30%-40%정도 인상해 주인에게 비싼 이유를 물었더니, 마늘 싹이 날때 비와 우박이 많이 내려 싹이 많이 죽었기 때문이란다.

산지에서는 가격이 아주 저렴하데 중간 상인을 통해 우리 가정까지 오는 과정에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우리는 비싼 가격에 구입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 농부들은 비료값과 인건비도 안 나온다고 밭을 갈아 엎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일이 안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마늘을 구입하면 저장 방법도 걱정이다. 
옛날식으로 그늘에 매달아 놓는 방법과 마늘을 모두 까서 분쇄기로 분쇄한 다음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 2종류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그때그때 까먹으면 마늘은 약간 시들고 썩어 나가는 것도 있지만 한번에 다 까야하는 고충은 없다. 후자의경우는 마늘 까는 고충이 뒤따르지만 냉동실 보관의 경우 먹기가 편하기에 후자를 택하기로 했다 

마늘 까기를 몇 시간째 허리도 아프고 손에 붙인 밴드도 떨어져나가고 힘이 들어, 내일 TV보면서 다시 까기로 하고는 오늘은 여기까지....

마늘, 이렇게 보관하세요_2
마늘, 이렇게 보관하세요_2

마늘, 이렇게 보관하세요_3
분쇄된 마늘

이틀에 걸쳐 마늘을 까놓기는 했으나 분쇄하는 것도 걱정이다.
3일째 되는 날 커터기를 이용해 분쇄하는데 커터기가 열 받으며 멈춰버리면 30분정도 기다렸다가 재사용해야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애로점이 있다. 

커터기를 3-4번 사용 후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사용하기를 여러번 드디어 3일만에 마늘 작업이 끝났다.
분쇄된 마늘은 비닐팩에 담아 금을 살짝그어 필요할때 한쪽씩 먹으면 되고 삼계탕용 마늘은 통마늘이 깔끔하므로 통으로 보관하면 된다.

실파나 쪽파의 경우 살짝 데쳐 무치면 파의 진 때문에 미끄럽지만 마늘싹 30cm정도 자란것을 데쳐서 무치면 그맛이 깔끔한 것이 파 보다 맛이 한결 좋다.

또 봄에 입맛 없을때 식초와 설탕에 무치면 새콤 달콤한 것이 입맛을 찾아준다.
마늘을 분쇄해 놓으면 녹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상한 것이 아니고 감자나 사과 등에 갈변 현상이 있듯이 마늘도 마찬가지로 공기와 만나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마늘 구성 성분간의 효소 작용에 의한 것이므로 마늘을 저온에 저장할 경우 휴면기에 들어갔던 효소가 밖으로 나오면서 활성화되어 마늘 색깔이 변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늘성분 자체는 파괴되지 않으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으니 마음 놓고 드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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