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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의 '수직구조 vs 수평구조'
안철수 교수의 강의를 듣고
2010-07-27 17:09:51최종 업데이트 : 2010-07-27 17:09:51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현재 대한민국에서 안철수 교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20~30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존경하는 국내 인물 중의 한명으로 선정될 정도로 젊은 세대에게는 존경의 대상이다. 또 기성세대에게는 필요하지만 약간은 껄끄러운 상대이기도 하다. 
보수적인듯 하면서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시대의 변화를 잘 읽어내어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지혜를 나누는 안철수 교수가 젊은 세대에게는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방향타 역할을 하는 것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나름의 추측을 해본다. 

안철수 교수의 '수직구조 vs 수평구조'_1
안철수 교수의 특강 모습

얼마전 KBS에서 안철수 교수의 특강을 녹화방송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참석했고 안철수 교수는 열강을 했다. KBS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어봤지만 현장에 참석한 청중들의 집중이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안철수 교수는 강의의 주제를 아이폰이 주는 교훈 3가지로 요약했다. 첫 번째 교훈은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두 번째 교훈은 수평적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세 번째 교훈은 균형감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중에서 수평적 사고방식의 중요성이 가장 나에게 와 닿았다. 

기존의 휴대폰 시장에서 한국의 제품들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기업이 하청업체에 주문을 하면 하청업체는 주어진 단기간에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주문량을 맞춰주는 수직적인 대화구조 때문이라고 한다. 상명하달식의 대화구조는 많은 의견이나 생각이 필요없이 한쪽의 일방적인 주문에 의해서 전체 흐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이견이나 지적이 필요가 없다. 
이러한 대화구조는 과거의 산업구조에서는 더없이 훌륭한 구조이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는 그런 수직적 대화구조를 지양하고 수평적 대화구조를 지향한다. 
아이폰의 경우는 하청업체에 소프트웨어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소프트웨어에서 제품을 만들고 아이폰을 이용해 그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구조다. 하드웨어는 이미 정해져 있고 소프트웨어 시장을 통해 아이폰을 얼마만큼 잘 이용하는지는 소비자의 재량이다. 
아이폰을 제작한 애플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는 상하관계가 아닌 독립적인 수평 구조 속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거대한 휴대폰 시장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수평구조가 이루어지는 원인 중의 하나로 언어를 지적했다. 
국어는 존댓말과 경어가 공존하기 때문에 윗사람에게 존댓말을 쓰며 별다른 토를 달지 못하는 구조가 사회 여러 곳곳에 팽배하다. 
하지만 영어는 다르다. 존댓말이 없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아무튼 앞으로의 시대는 수직적인 대화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대화와 소통의 구조를 강조하는 안철수 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직장 내에서 동료 아니면 부하직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 해야겠다는 나름의 계획을 세워보기도 한다. 
안철수 교수의 강의를 여러 사람이 듣고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길 바란다. 

안철수 교수 특강 아이폰의 교훈 3가지를 바로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 
http://news.kbs.co.kr/special/digital/vod/newspuri/2010/06/11/21109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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