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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해외 유명클럽 팀과 김진우, 박건하 선수 은퇴경기
<출동! 시민기자>
2008-02-12 21:20:20최종 업데이트 : 2008-02-12 21:20:20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배
수원삼성, 해외 유명클럽 팀과 김진우, 박건하 선수 은퇴경기_1
김진우 선수와 박건하 선수

2006년 7월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100년 이상의 역사를 뒤로한 하이버리구장이 헐리고 새롭게 아스날의 홈구장이 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6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아스날에서의 11년간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한 선수를 위해 경기가 열렸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데니스 베르캄프' 선수의 은퇴를 기념한 경기다. 

은퇴경기에는 반 브롱크호스트(페에노르트), 반데사르(멘체스터), 다비즈 등 같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과 98프랑스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게 치욕을 안겨준 오베르마스, 아스날의 살아있는 전설 이안 라이트, 반바스텐, 라이카르트, 요한 클루이프 등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축구계의 거장들이 함께했다.

경기는 승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저 한 선수의 파란만장 했던 20년간의 축구인생의 마지막을 축하하는 경기였다. 경기가 끝나자 6만여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환호했고 서로의 눈물로 그렇게한 스타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올해로 창단 13년째를 맞이하는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은 짧은 역사속에서도 수많은 우승기록과 스타선수들의 활약으로 수원을 전세계에 알렸고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클럽으로 성장했다. 
오늘의 수원삼성이 있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승리의 환호와 영광을 함께했던 김진우, 박건하 선수 두 레전드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하여 은퇴경기가 열린다. 

수원삼성, 해외 유명클럽 팀과 김진우, 박건하 선수 은퇴경기_2
데니스 베르캄프 선수와 지네딘 지단 선수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를 통틀어도 은퇴경기를 치르는 선수는 흔하지 않다. 
프랑스 국가대표의 핵 '지네딘 지단' 선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의 비야 레알과 은퇴경기를 했고, 체코 국가대표 '파웰 네드베드'가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로 은퇴경기를 치뤘으며 일본에서는 '죠 쇼지' 선수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자신의 이름을 딴 '죠 드림팀'을 구성하여 은퇴경기를 치뤘다. 

수원삼성은 수원팬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은퇴경기를 고심했고 결국 수원의 환희와 영광을 이루게 해준 두 선수의 은퇴경기를 열기로 결정했다. 
당초 2월께 은퇴경기를 열고 시즌을 맞이하려고 했으나 형식적인 경기가 아니라 정말 의미있는 역사적 은퇴경기를 만들기 위하여 해외클럽팀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현재 시즌중인 해외팀과의 일정상 무더위가 시작되고 프로축구가 휴식기에 들어가는 여름께 유명 해외클럽과의 경기로 두 선수의 은퇴경기를 열기로 한 것이다. 

개선행진곡과 제도의 심장부 응원가가 울려퍼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두 선수의 떠나는 길을 환호로 맞을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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