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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원에서 엔초엔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다....
월화원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010-06-26 10:52:57최종 업데이트 : 2010-06-26 10:52:57 작성자 : 시민기자   전화주

일본에서 잠깐 동안 근무하시면서, 많은 것을 배우셨다는 아버지는 그때의 추억을 가족과 함께 나누시고 싶으시다며 필자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해부터 일본여행을 보내 주셨다.

7년간 5차례의 여행 중에서 필자는 첫 여행지였던 돗토리현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중에서도 아직까지 그 이름을 잊지 못했을 만큼 인상 깊은 관광지가 한 곳이 있다. 일본 최대의 중국정원이라 불리는 그곳. 바로 엔초엔이다.

그 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삼국지를 통해 중국문화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삼국지 속 중국을 동경하기도 하였었기에, 필자는 눈앞의 작은 중국에서 제갈공명이라도 된 듯 자세를 취하며 여행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7년이란 긴 시간이 지나고, 지난주 친구들과 찾은 효원 공원 속 작은 중국정원에서 필자는 그날의 추억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

효원 공원에 들릴 때마다 매번 시간이 없어 지나치기만 하였었는데, 수행평가 사진을 찍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던 중 우연히 찾아가게 된 월화원은 비교적 초라한? 겉모습에 비해 화려한 볼거리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월화원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연못이 필자는 마음에 들었는데, 그 어찌나 운치가 있던지 연못을 보면서 마음이 맑아짐을 느꼈다. 그 밖에도 우정, 월방, 부용사, 분재원 등도 서로 조화를 이루어 보기가 좋았다. 

월화원에서 엔초엔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다...._1
돗토리현의 엔초엔에서..


돗토리현의 엔초엔이 역대 황제가 즐겼던 정원으로 화려함이 돋보였다면 수원의 월화원은 민간의 정원으로 수수하고 예스러움이 특징이었다.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이 있다면, 이곳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주변에 사는 주민들만 발걸음을 할 뿐 관광객의 발걸음은 드문 것 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앞으로 엔초엔에서 추억을 쌓았던 필자와 같이 이 월화원에서 추억을 쌓는 이가 늘어나기를 기대해 보며...

월화원에서 엔초엔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다...._2
효원공원 월화원에서..

월화원에서 엔초엔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다...._3
사진에서도 보여지듯이 월화원은 이 이국적임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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