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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8강을 향한 거리응원 '만석공원' 현장에서...
2010-06-27 09:14:20최종 업데이트 : 2010-06-27 09:14:2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대-한민국의 함성소리에 장맛비도 멈추게 했다.
"가자 가자 8강으로" 원정 첫 16강 진출을 달성한 태극전사들이 8강 진출을 놓고 우루과이와 충돌한 26일 밤11시, 만석공원을 다시 붉은 물결로 뒤덮었다.

11명의 태극전사들에 이어 열두번째 선수이자 든든한 후원군인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외치며 축제의 장이되고 있다.
붉은색 티셔츠에 머리엔 붉은색 뿔 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비옷에 먹거리도 준비하고 나온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들은 마치 야외소풍을 즐기러 나온 듯 밝은 표정들이다.

꿈과 희망을 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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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_2
꿈과 희망을 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_2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태극기와 붉은색 막대풍선을 이용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평소에 축구에 별 관심이 없던 여성 팬들이 이번 응원전에 많이 동참했다.
김선아(가명, 대학생)씨에게 축구가 몇 명이 뛰는지 아는가를 질문하자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사실 몇 명이 뛰는지 몰랐는데 오늘 처음 알았어요. 11명 맞죠, 우리학과 친구들과 함께 응원 왔는데 승패에 대해 만원씩 걸고 승패와 점수 맞추기를 했는데 저는 2:1로 우리가 이긴다고 했어요.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축구를 잘 몰라도 응원전은 즐겁다고 했다.

유모차를 탄 아기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하나가 된 모습이다.
외국인들도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거리응원에 흠뻑 빠져 새로운 추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8강을 위한 유쾌한 도전, 우루과이와 잘 싸웠지만 8강 진출의 꿈은 사라졌다.
전반 8분에 첫골을 실점하자, 아르헨티나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으나 태극전사들의 활발한 몸놀림에 분위기는 조금씩 살아났고, 0:1로 전반전은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우리 태극전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한 투지로 공격에 또 공격 끝에 후반23분 이청용의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자, 만석공원은 흥분의 물결로 뒤덥었다.
계속된 반격에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 35분 상대의 기습에 결승골을 내줬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 되었다.

꿈과 희망을 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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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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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5분에 골문을 맞고 들어가지 않은 것이 운이 없다. 아쉽지만 잘 했다. 너무너무 골 운이 없다. 우리가 그렇게 많이 공격을 시도했는데. 우리 젊은 선수들 잘 했어. 주심이 우리에게 너무 엄격하게 적용했다.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하나. 아마 오늘은 잠을 못잘 것 같다. 등등 경기 종료 후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6월의 열기 속에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즐거움을 준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원정 첫8강 신화는 좌절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으로 원정 첫 16강 진출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태극전사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파이팅.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남아공월드컵, 태극전사, 거리응원, 만석공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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