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주 담그기
2010-06-28 06:57:44최종 업데이트 : 2010-06-28 06:57:44 작성자 : 시민기자 임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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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살구주 담그기_1 그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처와 처형은 장모님이 가장 좋아한 과일이 살구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그러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는 며칠전 세상을 등지신 장모님을 기리기 위하여 살구주를 담궈 그 술로 제주를 하고 싶었다. 살구주? 그러한 술도 있는가 하며 다들 반신반의 했지만 막상 유리병에 잘 채우고 나니 그럴싸한 모습이 나왔다.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간단하다. 우선은 살구를 물에 씻어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그리고 깨끗한 용기에 살구를 담고 꿀이든 설탕이든 적당량을 투입한 후 담그주로 나머지 공간을 채우면 그것으로 끝이다. 살구주 담그기_2 일반적인 담금주들이 다 이와같은 형태로 제조됨을 감안하면 담금주는 참 간단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맛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천절한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이용하여 보니 담근지 1개월이 지나면 마실 수 있지만 3~4개월이 지나면 더 성숙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49재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 날은 그렇게 드시고 싶어 하시던 살구로 담근 술 한 잔 꼭 대접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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