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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을 알리는 길
2008-03-24 09:13:30최종 업데이트 : 2008-03-24 09:13:3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상준

수원화성을 알리는 길_1
수원화성을 알리는 길_1
지난해 수원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300만 명이 훨씬 넘었다고 한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잠시 머무는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한, 호텔 등 숙박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미 예전부터 거론되고 있다.

물론 유명한 호텔이나 숙박지를 대상으로 관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나라의 관광지를 주 목적으로 하지 숙박만을 위해 관광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미 수원에는 호텔부터 기타 숙박시설이 굉장히 많이 산재해 있다. 물론 호텔만 따진다면 모두 7곳이며 객실 수는 560여실에 지나지 않는다. 

호텔을 제외한다면 일반 모텔들의 수는 많지만, 모텔이라는 이유만으로 관광객 숙박에서 제외시켜 체류형 관광의 부실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도 마찮가지로 외국에 나가면 값싸고 질 좋은 숙박 업소를 찾지, 비싼 호텔을 굳이 이용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외국인들이라고 모두 갑부만 있는건 아닐것이다.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는 "20세기 수원시 경제를 한일합섬과 삼성전자가 이끌었다면 이제는 수원 화성이 이끌어갈 차례"라며 "수원 화성의 원형을 확보하는 일은 고품질 관광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지만, 원형의 복원은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은 시민경제의 활성화 뿐이라고 생각한다. 

용인시에 위치해 있는 민속촌과 같이 수원시에도 민속촌과 같은 단지를 조성하고 그곳에 숙박시설을 만들면 어떨까. 
농촌체험과 더불어 각계 각층의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조선시대의 가옥에서 하룻밤 숙박도 하게 한다면 관광과 숙박을 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여름에는 모깃불을 피워놓고, 초가 온돌방에서 숙박을 하게 한다면 그 것이야말로 한국적인 관광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박물관이나 전시회장 조성도 좋지만, 짧은 시간이면 관람하고 이동하면 끝나기 마련이다. 어느 나라이던지 그 나라나 그 도시를 대표하는 명소가 있다. 
파리의 에펠탑, 미국의 그랜드캐년, 디즈니랜드등,,, Korea하면 수원의 화성행궁이라는 말들이 나오게 하려면 무조건 넓히고 만들고 복원하는 것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그들의 관광의 목적을 파악해 자세히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관광객들이나 그로 인해 얻어지는 수입원 보다 더욱 중요한건 수원시민들의 안녕과 복지문제다.
시를 위한 사업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사업이니 만큼, 시민들에게 까지 불편함을 주면서 관광 사업을 진행해서는 안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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