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논술 학습, 연간 계획을 세워보자
모든 일은 치밀한 계획이 성공을 좌우하듯, 논술도 계획적인 학습 필요
2008-03-12 10:22:04최종 업데이트 : 2008-03-12 10:22:0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이때면 새 학년이 된 학생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꿈을 담는다. 입학시험이 코앞에 있는 수험생은 학습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꼭 필요한 계획이 있다. 논술 학습 계획이다. 

논술 학습, 연간 계획을 세워보자_1
논술 학습, 연간 계획을 세워보자_1
논술 공부는 하지 않고 시험이 닥치면 우왕좌왕하며 발을 구르는데 미리 대비하면 좋다. 
특히 논술은 오랜 학습 경험이 누적되어야 효과가 있다. 따라서 3월부터 계획을 세워 학습을 해보자. 

가정 먼저 3월은 논술의 기초적 접근 단계로 정한다. 이때는 문장 쓰기, 단락 쓰기, 개요 작성 연습을 한다. 
성급한 학생은 논술 공부를 시작하면 기출 문제를 보고 답안 쓰기 연습을 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 시기는 기초를 쌓는 심정으로 단문 쓰기 위주의 학습을 하고, 특히 개요 쓰기 연습을 중점적으로 한다. 
모든 운동선수가 달리기와 기초 체력을 다지듯이 3월은 논술 기본 훈련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월은 논술의 본격적인 구성 절차를 공부한다. 
이때도 필자는 먼저 본론 쓰기 연습을 하라고 권한다. 순서로 보면 서론 쓰기가 먼저일 것 같지만 본론 쓰기가 먼저이다. 
실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논제를 보는 순간 가장 떠오르는 것은 논제에 대한 답변이다. 이것이 글의 주제다. 
논제에 대한 답변이 정리되면 서론과 본론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본론을 정리하면 여기서부터 서론 쓰기와 결론 쓰기는 매우 쉽다. 

논술 시험에서 대학의 채점 교수들이 하는 말 중에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것이 논점의 일탈이다. 이는 문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문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결국은 논점에 빗나간 답을 쓰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이 본론 쓰기부터 하는 것이다. 본론 쓰기 그리고 그 본론에 맞는 서론 쓰기를 하고 그에 따라 결론 쓰기를 한다면 논점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5월은 4월의 학습 방법이 이어진다. 
4월에 훈련한 것을 토대로 서론 쓰기 연습을 한다. 4월에 학습했던 본론에 쓰기 자료를 가지고 그에 맞는 서론과 결론 쓰기 연습을 집중적으로 한다. 
이때도 무턱대고 글쓰기를 하는 것보다 서론, 본론, 결론의 성격과 기능에 대해 안 다음 글을 써야 한다. 서론, 본론, 결론의 성격과 기능에 대해 충분히 알고 글을 쓰면 내용이 저절로 잡힌다.   

6월부터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전 연습을 한다. 
기출 문제 점검은 실전을 대비하는 필수 단계이다. 기출 문제는 이미 출제되었다고 해도 향후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이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통해서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전에 대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7월은 3월부터 한 학습을 다시 반복한다. 학습하는 동안 발견된 취약점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보충한다. 특히 방학 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자신이 쓴 글을 선생님께 혹은 친구에게 보여서 첨삭 지도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별 입시 전형 방법이 발표되어야 하겠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일부 대학이 정시논술을 폐지하거나 인문계에서만 논술시험을 치르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지 않으리라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수험생은 논술 준비와 수능 시험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은 여전하다.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3월부터 7월까지 1학기를 이용해 단계별 논술 훈련을 하는 것이다. 필자가 권하는 데로 3월부터 7월까지 논술 학습 훈련을 하면, 2학기 수능시험이 끝나고 실시하는 수시 모집 등에 여유 있게 응시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앞으로 그렇게 되리라 자신감을 갖는다면 거기에 맞추어 행동에 옮기려는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논술은 늘 자신이 있다고 마음을 먹으면, 논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논술에도 자신감이 붙는다. 자신감이란 무턱대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실전에 대비해 끊임없이 학습을 하면 자신감이 붙는다. 

'좋아서 하는 것이 곧 숙달의 길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논술에 대해서 좋아하거나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 논술의 전문가가 된다.

 

 

윤재열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