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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저도 계란 주세요"
<출동!시민기자>농협 금요 직거래 장터에서
2008-04-14 09:30:22최종 업데이트 : 2008-04-14 09:30: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농협 경기지역본부(인계동소재) 주차장 내에 금요일마다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계란이 다른 곳보다 아주 신선하고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봄 나들이 겸 계란을 사러 움직여 봤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채소및 과일을 사는 모습이 직거래 장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시켜주고 있다. 한쪽 편에는 봄을 기다렸다는 듯이 야생화 및 각종 화초들까지 즐비하였다.

한바퀴 둘러 보다가 아주 인상 좋으신 계란 파는 아주머니 발견. 
멀리서 지켜 보았더니 아주 친절하다. 계란도 다른 판매자들 것보다 더 윤이 나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계란에 대한 설명도 아끼지 않는다.

계란아주머니의 밝은 미소
"저희 계란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부드럽고 아주 고소해요 ! "
"손님들이 아주 친절하시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계란도 살겸 나왔어요. 혹시 계란 파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신가요? "
"전혀 없어요, 신선도가 좋기 때문에 계란 판매하는 일이 아주 즐겁답니다. "
직거래 장터의 봄은 계란 판매하시는 아주머니의 밝은 미소에서 더 활짝 피어 오르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다.

갑자기 아름다운 아주머니께서 "계란 주세요" 한다.
인근 권선동에서 걸어 와서 금요일에는 직거래 장터에서 시장을 보며 계란도 꼭 이곳에서 구입한단다.
"계란이 참 싱싱해요. 가격도 저렴하잖아요 " 김미화 주부는 시민기자를 보더니 자신의 남편도 시민기자 활동을 한다고 한다. 
여기 저기서 해피수원뉴스 인터넷 신문이 난리구나. "남편 성함이  ..." 하였더니. 갑자기 겸손해 하신다. 

시민기자도 계란 두판 달라고 했다. 계란은 왕란, 특란, 영양란, 초란 종류도 가지가지,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고 산지 직송이라 아주 신선했다. 
초란은 엄마의 모유로 보자면 초유에 해당하는 계란으로서 그 영양면에서 계란 중 가장 높다고 한다.
장조림을 해도 좋고, 그냥 삶아서 간식으로 먹어도 되고 어떤 분은 계란 후라이를 두개 터트리면 되잖아요 하면서 초란을 항상 구입하는 분도 있었다.

계란 아주머니의 따사로움을 뒤로하며 발걸음을 돌리는데 주최측에서 선물을 나눠 주고 있었다. 오전11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두차례라고 한다.
100분 한정이라 시간을 잘 이용한다면 선물도 받고 시장도 볼 수 있다. 선물은 보리 700그램 한봉지, 땅콩 300그램 한봉지, 도라지 500그램 한봉지씩 세 종류를 순서대로 한개씩 나눠 주고 있다.

봄 나들이로도 좋은 금요직거래장터. 
요즘 오르는 물가에 "어휴~" 싶다가도 이곳에서 "열무 한단 천원~, 오이 세일이요~ "라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 좋지 않을 수 없다.

유기농 채소 생산자 우황삼 씨
"신선하고 맛있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소비자에게 직접 생산자가 유통과정의 30%를 줄여서 저렴하게 파는데 15%는 소비자에게 15%는 농가에 돌려주는 직거래장터를 많이 이용해 주세요" 
우황삼씨(직거래장터 판매자 대표)는 직접 기른 친환경 유기농 채소들을 시중가의 4분의 1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쌈채소 한바구니에 무조건 천원! 상추, 치커리, 민들레,.. 쌈채소 종류가 도대체 몇가지야~

더 기분좋은 소식 한가지.
금요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날은 인근 백화점의 채소류 가격이 다른 요일보다 조금 저렴한 것 같다는 후문이 있다. 서로 소비자를 위해 배려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봄 나들이...금요일은 자연을 한곳에 몰고 온 곳, 농협 경기지역본부 주차장에 자리한 금요 직거래장터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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