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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우리도 앉아서 볼수 있게 해주세요
만석공원 음악분수 부대시설 필요
2008-04-15 15:10:50최종 업데이트 : 2008-04-15 15:10:50 작성자 : 시민기자   이준희
작년 수원에 볼거리가 생겼다...
주말마다 등산객과 시민들이 한가로운 소풍을 즐길수 있는 광교산 근처의 광교공원에 음악분수가 멋져서 가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한번 볼만하다! 가족들과 시간되면 꼭 가봐라!" 고 말했다. 
필자도 입소문을 듣고 짬을 내서 가족과 갔었는데 낮에도...밤에도 정말 장관이였다.

공기도 깨끗하고 삼삼오오 가족들과 먹거리를 나누면서 음악에 맞추어 때론 힘차게, 때론 부드럽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마치 영화에서~ 맘속에서 상상했던 노을빛 가득한 풍경이였다.
특히, 밤에는 음악분수 주위에 형형색색의 불빛을 켜놓아 보는이들을 황홀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필자가 사는 일왕저수지에도 음악분수를 설치한다는 플랭카드가 붙고, 공사 담벼락 안에서 굉음과 용접불꽃이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만석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마다 우리동네에서도 광교공원에서 볼수 있었던 그 아름다운 음악분수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에 부풀어 올랐었다.

몇 개월 후...
일왕저수지(만석공원) 한가운데 웅장한 음악과 함께 음악분수의 물줄기가 힘차게 솟구쳤다!
광교공원 안에 있는 음악분수에 레이져 불빛까지 더해진 만석공원 음악분수는 가히 장관 그 자체였다.

[제언]우리도 앉아서 볼수 있게 해주세요_3
앉아서 볼 수 없어서 선체로 음악분수를 관람하는 시민들
그러나,  음악분수가 생기고 몇개월이 지나는 동안 그 웅장함을 느끼고 볼 수 있는 벤치는 설치되지 않았다. 동절기에 음악분수의 휴식기 동안에도 벤치를 설치하려는 시청의 세심한 배려는 없었던 것이다. 공원에 시설물을 추가하고 공사를 하는데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걸로 알고있다. 그 예산이 우리의 소중한 혈세임도 잘 안다.

하지만, 필자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분수에 걸맞는 벤치를 설치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매료되게 만드는 것이 음악분수를 설치한 의미에도 맞는다고 본다.

낮엔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쪼그리고 앉아 혹은, 나무에 기대어 음악분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을 보며 우리 만석공원에도 곳곳에 편히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벤치라도 있었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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