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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공원 억새밭 화재현장에 가보다
2008-01-16 17:01:51최종 업데이트 : 2008-01-16 17:01:5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오늘 아침부터 각 매스컴에서 화서공원 억새밭의 화재소식을 접하고 집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기에 추운 날씨인데도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가봤다.
 
그런데 화재현장을 찾을 수가 없었다. 
화서공원 억새밭 화재현장에 가보다_1
불난 곳이 어디지?

뭘 잘못 알고 왔나 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저기라고 가르쳐 준다.
현장에 가보니 담당자들이 억새를  베어 덮어 놓아 화재현장인지 잘 모르게 했던 것이다.
시커멓게 타버린 현장을 보여주지 않으려 애쓴 담당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화서공원 억새밭 화재현장에 가보다_3
화성사업소에서 발빠르게 억새풀을 베어 덮어 놓아 흉한 화재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집으로 와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화성사업소 담당자에게 사건 내용을 전화로 물어보니  각 방송국에서 방송된 내용과 조금 틀린 내용을 알게 됐다.

불을 낸 13세 모 여중 1학년 학생 친구 두명은  이틀 전에 이곳에 놀러갔다가 실수로 억새밭 가운데서 핸드폰을 분실해 찾을 욕심으로 2시20분경에 현장으로 갔다고 한다. 
억새를 조금 태우면 핸드폰이 보일거라고 순간 착각을 해서 준비 해간 라이터를 가지고 불을 당겨 태우다가 마침 바람이 불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불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화서공원 억새밭 화재현장에 가보다_2
억새로 덮어놓은 화재 현장

본인들이 침착하게119로 화재신고를 해서 초기 진화를 하게 되어 옆에 있는 아름다운 서북각루가 피해를 입지 읺게 됐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방송을 통해 이 소식을 듣고는 불량 청소년들의 불장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두 학생을 본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착실한 학생들로 보인다는 설명이었다.

순간 핸드폰을 찾을 욕심으로 착각을 하고 조금 태우면 찾을 거 같은 생각을 해서 실수한 행동이란 말을 듣고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왔다. 
학생들의 실수는 호되게 야단을 맞을 일이지만 도망을 안가고 신고를 해준 것은 칭찬해줄만 하다고 본다. 

놀란 가슴을 안고 있을 학생들에게 위로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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