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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
언론 매체는 사회 정화의 그릇, 바른 언어 표현 앞장 서야
2008-01-17 18:09:15최종 업데이트 : 2008-01-17 18:09:15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우리 주변에 언어 표현이 바르지 않은 것이 많다. 마구 내거는 현수막이나, 조잡한 광고물이 주범이다. 그런데 언론 매체에서도 우리말은 수난을 당하고 있다. 신문에도 맞춤법에 맞지 않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뉴스 시간에 '며칠'을 '몇일'로 잘못 표기한 사례를 보았다.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1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1

'날으는 ~'은 맞춤법이 틀렸다. '나는 ~'이 맞다. 자동사 '날다'는 한글 맞춤법 제18항에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다. '날다'는 '나니/나오/나는' 등과 같이 활용하므로 '날으는 ~'이 아니라 '나는 ~'이 맞다.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2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2

한글맞춤법 제53항에 '-(으)ㄹ걸/-(으)ㄹ게/-(으)ㄹ세/(으)ㄹ지……'과 같은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다.('이미 떠나고 안 계실걸/지금 곧 갈게/나는 자네 심부름꾼이 아닐세') 따라서 '지켜드릴게요'가 바른 표기이다.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3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3
 

한 신문 안에서도 표기를 헷갈리고 있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가 '수퍼와 슈퍼'는 헷갈리는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결론을 말하는 것이 논리가 명확해진다. 현재 'super-'의 한글 표기는 '슈퍼(super)-'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용례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슈퍼(슈퍼마켓), 슈퍼리얼리즘, 슈퍼마우스, 슈퍼맨, 슈퍼밴텀급, 슈퍼비전, 슈퍼세션, 슈퍼수신기, 슈퍼스코프, 슈퍼스타, 슈퍼컴퓨터, 슈퍼플라이급, 슈퍼헤비급, 슈퍼히터' 등이 나와 있다.

'슈퍼(super)-'를 '수퍼'라고 우겨대는 데는 'super'의 'u' 발음 때문이다. 'u'는 발음이 '유'도 되고 '우'도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슈퍼'와 '수퍼'를 놓고 고민하게 된 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외래어표기법을 따르면 된다. 법이 사회의 혼란을 해결하고 조화를 도모하듯이 외래어표기법은 우리 언어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마침내는 더불어 사는 언중의 조화에 기여한다.

'슈퍼(super)-'는 사전의 용례에도 나와 있지만, 주변에서도 대부분 바르게 쓰고 있다. 일부 신문만이 우리 외래어 표기법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식 운운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외래어 표기는 우리를 위한 규정이다.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4
언론 매체에도 틀린 어법이 자주 나온다_4
  

방송은 영어 제목을 경쟁적으로 쓰고 있고, 순화되지 않은 외국어 사용을 하고 있다. 출연자들은 거침없는 반말에 비속어 사용을 자랑삼아 하고, 심지어 욕설까지 안방에 내뱉고 있다. 이제 방송이 우리의 올바른 언어생활의 거울이 되는 기대는 요원한 현실이 되었다.

신문이나 방송은 전파력이 큰 매체이다. 바른 언어 사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오늘날 언론 매체는 국민에 대해 간접적 교육의 기능을 지닌다. 때문에 언어 표현이 잘못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를 할 수 없다. 오직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공부를 하고, 바른 언어 표현에 앞장서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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