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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억력은 안녕하십니까?
2010-06-10 20:08:03최종 업데이트 : 2010-06-10 20:08:0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숙

뇌에 무게는 약 1100~1700g 약1조 가량의 신경세포 및 신경섬유로 구성된 신체조직으로 대뇌, 중뇌, 소뇌, 간뇌, 연수로 구성되며 본능적인 생명 활동에서부터 인지, 감정, 기억, 학습까지 담당하는 인체의핵심 충추신경계로 미국 뇌과학회에서는 뇌를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물이라고도 언급할 정도로 매우 섬세한 기관이다.

인간이 태어날때 약 10조개의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전두엽과 후두엽은 위축되고 뇌실은 커지며 그에 따라 뇌세포는 매일 죽어가고 있다. 일단 죽는 세포는 재생이 안되며 남아 있는 뇌세포를 얼마나 유지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당신의 기억력은 안녕 하신지?
누구시더라? 많이 본 얼굴인데... 기억이 안나네...
어디선가 이런 내용을 본적이 있다 평소의 내 모습이 아닌가?

언젠가 서울 큰 재래시장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생각이 안나 그냥 지나 가려는데 먼저 형님하며 인사를 하기에 생각 해보니 손아래 올케가 아닌가? 세상에 이럴수가. 식구도 모르다니... 이때 나의 심각성을 느껴다.

언젠가 '강박증'에 대해서 책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강박증이란 초기에는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방심하고 있다가 5~10년이 지나면 그때 병원을 찾게 된단는 내용이 머리를 스쳐지나 갔다. 내가 심각한 강박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출 할때는 가스 중간 벨브를 안 잠근것 같아 빌라 4층에서 1층까지 내려와 다시 올라가고 이번엔 전기불, 다음엔 TV,  또 다리미...  이러기를 서너번씩 오르락 내리락하고 나서야 안심하고 외출을 할수가 있었다.

당신의 기억력은 안녕하십니까?_1
당신의 기억력은 안녕하십니까?_1

이러다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들어 병원을 찾게 되었다. 그러던 중 갱년기가 찾아와 잠을 이룰수가 없었고 의욕도 없고 피곤하고 무의식속에 빠지고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 오래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적이 있다. 지금은 많이 좋졌지만 아직도 약간의 증세는 남아 있는것 같다.

병원에서는 집에 있지말고 밖으로 나가 활동하라하여 한복점을 하던 나는 한복을 접고 문화센터를 하루에 두 군데 주 5일을 다녔다. 노래는 못하지만 노래가 좋아서 5일 내내 노래 교실만 다녔다.
덕분에 음치도 면할 수 있었고 강박증 증세도 많이 좋아졌지만 순간 순간 머리 속이 비어 있는것처럼 아무 생각이 없다.

병원에서는 운전도 하지 말라하는데 남편이 색약이라 운전을 못 하기에  또한 자동차의 편리함을 알기에 자동차가 꼭 필요할때가 있기에 조심해 운전을 하지만 신호위반을 더러 하기도 한다.
교차로에 지나가는 차가 없으면 그냥 주행을 하게된다.

내가 운전을 잘해 교통사고가 안 나는것이 아니라 주위의 자동차들이 방어 운전을 잘 하기에내가 무사할수가 있는 것이다. 
"방어운전하시는 분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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