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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열광케 하는 월드컵 축구 16강!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되는 그 순간을 뜨겁게 즐기고 싶다
2010-06-23 14:23:18최종 업데이트 : 2010-06-23 14:23:1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신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열기는 정말 뜨겁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은 점점 더 커지고 깊어지는 것 같다. 
지구 반대편에서 승리를 위해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시민들은 밤을 꼬박 새워서라도 승리를 꼭 쟁취하겠다는 일념이다. 

지난 밤 16강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대한민국 대 나이지리아 전은 참 숨이 막히는 90분 경기였다. 

선제골을 내준 뒤 이정수 선수의 동점골,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에 의한 역전골, 그리고 다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태극전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90분 내내 가슴을 졸였다, 함성을 질렀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16강이 확정되었을 때 모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원정 첫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우리를 열광케 하는 월드컵 축구 16강!_1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번에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23명의 태극전사들은 과연 '영웅'이라는 호칭을 얻어도 충분할만하다. 
과거 월드컵에 원정 출전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항상 16강의 문턱에서 강호에 의해서 그 꿈이 좌절되기를 반복했다. 16강 진출의 꿈이 좌절되는 순간에는 축구대표팀 뿐만 아니라 응원하는 국민들까지 의기소침해지고 삶의 의욕이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16강 진출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여정인지 이번에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한 박지성 선수가 선배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이다. 

90분 동안 이리저리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축구대표팀, 그리고 그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기뻐하는 응원단들.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이다. 이 순간 모두가 열광할 수 밖에 없다. 
90분간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눈물과 감동이 일어나는 각본없는 드라마가 축구다. 

선수 한명의 실수에 탄성을 지르며 안타까워하고 극적인 골 하나에 함성과 박수와 감동이 넘치는 것이 또한 축구다. 항상 세계 축구의 변방이라는 말을 들으며 강호들의 먹이역할을 했던 아시아 축구, 그리고 한국 축구. 이제는 그 축구의 변방이 아닌 세계 축구의 한 부분이다. 

이제 세계에서도 아시아 축구를 주목하고 한국의 축구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진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더욱 많을수록 이런 월드컵과 같은 큰 경기에서 주눅이 들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 토요일 저녁 11시에 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8강 티켓을 놓고 또 격돌을 벌인다. 기대된다. 

물론 8강에 진출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또한 열광하고 싶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선전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되는 그 순간을 뜨겁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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