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연로하시고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가 거주하는 조원동 보훈복지타운 아파트 야외무대 창훈정에서 뜻 깊은 위문공연이 펼쳐졌다. 손뼉치시며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이날 행사는 민요가수 박성욱과 신유정의 경기민요, 메아리 색소폰동호회의 연주, 테너 김주하님의 가곡 열창,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노래와 춤,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종철할아버지 훈장 달고 노래하시는 모습 6.25 때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신 박종철할아버지께서도 8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시고 애창곡을 열창하시며 옛 추억을 되살렸다. 2시간 동안 공연분위기는 절정으로 달렸다. 메아리색소폰동호회에서 준비한 샴푸 등 목욕용품을 관리동 내의 목욕탕에 비치하여 쓰시도록 전달했다. 박재홍 복지타운의 노인회장님은 452세대 입주자 모두가 외로운 어르신들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렇게 좋아하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자주 와서 공연을 해달라는 인사로 잡은 손을 놓을 줄 말랐다. 현장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발길 내내 기자의 머릿속은 '호국 보훈은 6월 한 달만 하는 게 아닌데... '라는 생각뿐이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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