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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이 판친다
전화사기에 속지마시기를
2007-12-28 01:51:32최종 업데이트 : 2007-12-28 01:51:3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오늘 낮의 일이다. 
집에 전화가 울려 받아보니 녹음된 여성의 음성이 들린다.
내용인즉, "여기는 00은행 감독원인데 귀하의 카드로 00백화점에서 180만원의 결제가 이루어졌는데 궁금하면 9번을 누르라"고 하는 녹음된 음성이다
보이스피싱이 판친다_3
전화사기에 속지 마시기를...

사흘 전에 집 가까운데 있는 00은행에 갔더니 창구에서 나이 드신 노인과 중년의 두 모녀가 큰 일이 난것처럼 하소연을 은행 직원에게 하고 있었다. 
옆에서 들어 보니 전화 사기를 당해 1560만원 정도를 3번에 나누어서 송금을 해 주다가 젊은 중년의 따님이 중간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단골은행을 찾아 와 확인하니 늦게나마 속은 걸 알게 된 것이다. 
은행 팀장이 서둘러 개입,사기꾼들이 인출을 못하게 하려고 했으나 한발 늦어 이미 송금한 금액은 인출이 된 상태라는 노인의 사연을 들으니 기가 막힐 일이었다.

그런데 나에게도 오늘 낮시간에  같은 내용의 전화가 왔기에 궁금해 시키는대로 9번을 누르니  한국말이 서툰 남자가 00은행 감독원이라고 하면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하기에 00백화점에서 카드를 쓴 일이 없는데 무슨 이야기이냐고 하니 "댁의 정보가 사기꾼들에게 샌거 같으니 알아봐 준다"고 하면서 이름을 묻기에 지금 전화한 사람이 있는데가  어디라고 했지요? 정중하게 물으니 전화를 끊는다 

그런데 30분정도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아 보니 같은 내용이 녹음된 이야기가 들려 다시 9번을 누르니 이번에는 여자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기에 같은 말을 하니 이름을 묻기에 "이름도 모르고 전화를 했느냐"고 말하니 전화가 불통이다

매스컴을 통해 사기 당한 사례를 본 일이 있어서 대처할 수 있었지만 사기를 당한 노인 피해자의 말을 들어 보니 사기꾼들이 겁을 주면서 "비밀이 샌 통장을 해약하고 새로 통장을 개설하라"면서 새통장 번호를 알려준 뒤 자신들의 통장번호로 입금이 되게 만드는 것이었다. 

사기꾼들은 "정보가 새면 안되니 단골 은행 직원들에게도 비밀로 하라"고 해서 단골 고객임에도 통장을 해약하면서
은행직원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그쪽에서 아르켜 주는 번호로 입금을 한 것이다.
뒤늦게 사기 당한 걸 알게 되어 황당해 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렇게 속을수 있나?"라고 생각 했는데 내가 직접 전화를 받아보니 미리 그런정보를 알지 못하면 나 자신도 당할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에 이 글을 쓰게 됐다

참고로 돈을 송금할 때 외국인이 개입된 경우에는 돈을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범인 잡기가 힘들고 소송도 힘이 든다고 하니 전화사기수법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일 없기를 바란다. 

참고로 사기를 당해 신고를 하신다면 최근 개설된 보이스피싱 사기 통합신고센터로 직접 신고를 하시는게 좋다. 전화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79번이다. 

보이스피싱이란 영어로 voice private data fishing 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직역하면
전화음성으로 개인정보를 낚시질한다는뜻인데 보이스피싱(voice pishing)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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