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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의 엄마, 이병희씨의 자녀양육 비결
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않고도 공부 잘 하는 아이들
2007-12-12 21:04:25최종 업데이트 : 2007-12-12 21:04:2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공부만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우리 아이가 공부를 남보다 잘해주기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다. 
아이들이 독창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길 원하고 또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이 또한 학교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공부 잘하는 자녀를 둔 구운동의 이병희씨. 그의 남다른 자녀 교육법이 궁금했다. 
이병희씨 자녀는 첫째가 군 복무 중이고, 둘째는 고3(아들), 셋째는 중3(딸), 막내는 중1(아들)에 재학 중. 
먼저 자녀를 소개한 그에게 보통의 가정보다 "자녀가 조금 많다" 했더니 손사래를 치면서 웃음으로 받아 넘겼다. 
현재 고 3인 둘째가 연세대학교에 입학 할 것 같다.
물론 학원을 가거나 과외 한번 받지 않았다는 것.

공부 잘하는 아이의 엄마, 이병희씨의 자녀양육 비결_1
이병희씨와 세자녀. 큰 아들은 군복무중이라서 사진에서 빠졌다.

평소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지켜가는 기본이 있다면?

"지식과 능력이 많은 사람보다는 바른 마음과 바른 비전을 가지고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면 좋겠다.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 교육에 충실한 가운데 자신의 관심 분야에 집중하도록 지도한다."


언제 공부를 하며 독서지도는?

"대체적으로 저녁 형인데 시험 때가 되면 새벽기도회에 다녀온 후 공부를 하는 새벽 형을 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만큼은 속독을 위주로 하되 책의 주제를 다루는 방식과 저자의 견해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그러한 견해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은 무엇인지 나름대로의 근거에 의해 표현하게 함으로써 논술과 대학의 논문 작성에 대비한 독서가 되도록 권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교육 환경은?

"선교원을 운영하였고 조기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아이들 학교의 학부모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 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남편이 목회자여서 성경구절을 매일 매일 암송하게 만들었는데 암기력과 집중력에 한 몫 한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 장씨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다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직접 백과사전을 펼쳐 보였고 함께 공부를 가르쳤다. 백과사전(브리태니커)을 성경책 다음으로 애장하는 책이며 소장중인 책은 학교 교과서를 포함해서 약 1,500권이 된다.


학교 수업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법은?

"첫째 아들은 군 복무 중 둘째 아들은 야간 자습을 마치고 집에 오면 저녁 11시가 된다. 12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게 했다. 셋째 딸(중3)과 넷째 아들(중1)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오면 저녁 7시까지는 교회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온다. 예습 복습을 가장 철저히 지키는 아이는 셋째인 기영이다. 고 3인 기현이는 전교 석차 2등까지 한 적도 있는데 학원은 보내지 않았다.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영어 성경(N I V)을 많이 외우게 했다. 그리고 평소에 논술과 연관된 문학, 교양서적이나 잡지, 판타지 문학, 신앙서적, 사전류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서적을 월 평균 4종정도를 접하며 읽고 있다."


학원을 보내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학원을 다니면 계획된 프로그램의 획일화된 결과물에 의존하게 된다. 혼자 극복하고 혼자 고민하는 것을 통해 성취감도 느끼고 인생에 있어 그러한 과정들이 굉장히 큰 자산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익히게 하고 싶어 학원을 다니지 않게 했다. 초등 저학년 때 학습지를 시켰는데 학습지를 하는 아이에게 얼마만큼 했냐고 묻는 학습지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이들에게 모래주머니를 채우는 것 같았다. 엄마도 부담 주는데 학습지 선생님까지도 아이에게 부담 주는 것 같아 그때부터 학습지도 끊어 버렸다."


공부 외의 특기는?

피아노는 기본적으로 모든 자녀가 잘 치며 스포츠로는 배드민턴을 즐겨한다. 둘째는 만들기와 브레이크 댄스로 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셋째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인터넷을 통해 팬 카페 관리와 각종 백일장의 수상 경력이 화려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주말이면 아이들이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만들어 주고 특히 샌드위치나 불고기 스파게티를 자주 해 먹였다. 가능하다면 두뇌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도 곁들이면 좋겠다.


마지막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더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아이들에게 발전의 동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병희씨를 보면서 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만나는 가장 최초의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과는 비교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는 것.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우리 아이에게 공부 잘 하는 아이로 만든 원동력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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