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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그린파킹사업'
2008-01-06 23:17:47최종 업데이트 : 2008-01-06 23:17:47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배

좁은 골목길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그린파킹사업'_1
좁은 골목길의 주차상황

그린파킹사업은 수원시가 올 3월부터 145가구의 참여로 시작하는 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차량 통행과 보행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담벼락을 허물고 그자리에 주차장과 정원을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지금처럼 자가용의 수요가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하주차장과 지상에 이열주차까지 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심각한 주차난이다. 
하물며 주택가 좁은 골목은 거주민들의 주차문제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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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비용이 구청으로 지원되어 설치된 주차장

차량 한대가 겨우 통과하는 골목길에 인접한 담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조경효과를 위한 정원까지 설치하는 가구당 1천만원 지원규모의 그린파킹사업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조성된 주택가 주차장 시공상황을 보면 사업성과는 낙관하기 힘들다.

건물과 건물이 좁은 도로를 하나두고 마주보고 있는 골목길은 한 건물당 한가구가 아닌 적게는 3가구에서 많게는 수십가구가 사는 다세대주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담을 허물어도 자동차 한대가 겨우 주차할 용적률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자동차 한대를 겨우 세울 공간에 주차장과 정원을 설치한다는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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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중 단 두집만 설치된 주차장

이 사업의 시공 대상지로 선정된 6개동의 9개 장소를 모두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본 취지인 골목길의 소통월활과 조경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을 이루고자 하는데는 사업을 위한 사업이 될 공산이 크다. 

가령 한 골목길에 10개 건물이 존재한다고 할때 그 중 두가구만 사업에 불참을 해도 사업의 성과는 상당히 낮아진다. 결국 100% 참여가 아니고서는 의미가 없게 된다. 
앞으로는 사업참여가구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지만 모든 골목길이  그린파킹사업을 통해 해결되지 않는만큼 골목길과 인접 도로와의 관계를 파악하여 상황에 맞게 차등적용해야 그 실효가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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