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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밥의 변신, 누룽지
누룽지탕 ,누룽지과자 그리고 누룽지 뻥튀기
2007-12-11 18:55:21최종 업데이트 : 2007-12-11 18:55: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누룽지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식사후 즐겨 찾는 애용식이기도 하다.
밥을 짓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뜸을 들이다 보면 맨 아래는 노릇노릇하게 타올라서 맛있는 누룽지가 된다.
그곳에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서 먹기도 하였던 그 누룽지.
요즘은 전기밥솥이 있어서 누룽지가 생기지 않지만 남은 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보았다.
먹고 남은 밥의 변신, 누룽지_1
먹고 남은 밥의 변신, 누룽지_1

처음 누룽지를 만들때는 이상하게도 중간부분이 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식용유를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기도 하였지만 그것도 입안에서 식용유 냄새가 나서 좋지 않았다.

여러번 실패를 거듭한 나는 누룽지를 만들 밥을 후라이팬에 올리고 물을 약간씩 흩뿌리면서 주걱으로 누르면서납작하도록 만들었다.
손과 주걱의 짓눌림에 의해 식은 밥은 곧 탄생할 누룽지 모양처럼 아주 얇게 되어 중간부분이 타지 않았다.
식용유 없이도 가능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이때 최대한 얇게 펴야만이 중간부분이 타지 않는다는 것을 자주 경험했다.
여러번 반복해도 똑 같았다.

식은 밥이 있다면 누룽지 한번 만들어 여러가지 방편으로 요리를 하는 것도 좋을 성 싶다.
누룽지를 이용한 음식으로 무엇이 있을까?

먼저 누룽지탕(필자가 붙인 표현임)도 좋겠다.
물이 끓을 때 누룽지를 몇 가닥 떼어서 넣고 끓인 다음 한소뜸 더 끓으면 그때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아작 아작 씹히는 소리가 맛이 기가 막힌다. 식성에 따라서는 더 끓여도 괜찮다. 푹 익힌 누룽지탕도 맛있다.

누룽지탕에 이어 누룽지 과자는 어떨까?
누룽지를 최대한 얇게 만든 다음 후라이팬에서 꺼낸 다음 그릇에 담는다. 
이때 뜨거운 온도인 상태로 설탕을 넣고 한바탕 춤을 추게 만들면 누룽지 과자 완성. 아주 아삭거리면서 달콤하고 맛있는 누룽지 과자 탄생!

겨울철은 밤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저녁을 먹어도 꼭 입이 궁금하다. 그래서 만든 누룽지 뻥튀기.
우리동네는 목요일마다 아파트 후문에 할아버지께서 뻥튀기를 해 주신다. 목요일을 기다리면서 나는 지금 누룽지를 말리는 중에 있다.
누룽지를 만든 다음 누룽지를 잘게 뜯어서 종이에 깔고 건조를 시킨다.
실내에서 보관하여도 바싹하게 잘 마른다. 먼지가 들지 않도록 누룽지위를 종이로 덮어 두기만 하면 된다.
가끔씩 뒤집었다가 마른것을 확인한 다음 뻥튀기 할아버지께 맡길 준비를 나는 지금 하고 있다.
뻥튀기를 해 두면 겨울철 아이들과 어른들 간식으로도 충분하다.

인스턴트 음식이 즐비한 요즘 시대 어린이들에게 먹고 남은 밥의 재활용도 가르쳐 주고 조금의 수고로 누룽지를 맛있게 만들어 간식으로 먹게 만드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이 애용하던 음식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불변의 진리처럼 맛에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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