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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
배움의 열정과 꿈! 수원여고방송고에서 이루어집니다.
2008-01-21 16:53:54최종 업데이트 : 2008-01-21 16:53:54 작성자 : 시민기자   황선연
매서운 겨울 추위가 가시지 않은 2008년 1월13일(일) 이른 아침부터 수원여고의 교문에는 차량과 학부모처럼 보이는 이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겨울방학 기간이고, 더구나 일요일이라서 학생과 학부모의 출입이 거의 없을 텐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교로 모여드는 것일까? 
그들은 바로  배움의 열정과 꿈으로 겨울을 녹이고 있는  수원여자고등학교부설 방송 통신고등학교 학생들이다.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4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4

배움에 대한 열정과 꿈을 저마다의 아픈 사정으로 접어두고 오랜 세월을 기다려온 만학의 즐거움과 설레임...
동료들과 함께 선생님들의 정감어린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한 달 두 번의 일요일 출석 수업일이 어린 시절 소풍날처럼 기다려진다.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2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2

다음달 2월 졸업을 앞둔 3학년 정 아무개(57세) 학생은 "힘들던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배우고 싶은 소망을 마음에만 묻고 살아온 지 40여 년 만에 드디어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소원을 이루는 것은 물론, 3월이면 J 대학의 사회복지과에 입하하게 된다. 늦은 나이지만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기억력도 되살아나고 나이가 들어도 절대 치매 같은 것은 걸리지 않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3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3

1975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여성들에게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설립된 수원여고 부설 방송고등학교는 현재까지 7438명의 졸업생들이 졸업하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당당한 여성으로 활동하고 있다.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1
겨울 추위를 녹이는 배움의 열정과 꿈!_1

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던 H교사는 "현재 경기지역의 많은 여성들이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으나 방송고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데, 배움의 열정만 가지고 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평일에는 본인이 편한 시간에 인터넷을 통하여 부담 없이 공부하고 한 달에 2회 일요일 출석 수업에 참여하며 수업 연한은 3년이다. 
출석수업 날에는 수업 뿐만 아니라 체육대회, 소풍, 축제 등을 통하여 학창시절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재량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특기와 취미를 기를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학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현재 신입생과 편입생에 대한 원서를 받고 있으며,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졸업증명서 또는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사진 2매를 준비하여 수원여고 내에 있는 방송고사무실에서 접수하면 되고, 편입생은 제적증명서와 생활기록부사본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2월 23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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