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뿌리수술공사가 곱게 보이지 않는 이유
2010-05-13 07:04:54최종 업데이트 : 2010-05-13 07:04:54 작성자 : 시민기자 임동현
|
||
오랜만의 야근으로 피곤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바람이 선선하니 피곤을 날려주고 있는 찰나에 대로 건너편에 보여지는 파헤쳐진 보도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공사기간 4.16~6.8' 이미 시작한지 한 달 가량 지난 공사인데 이제야 눈에 들어온게 지역주민으로서 평소 주위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구나라는 자책도 되었다. 하지만 그보다는 앞으로 한 달 가량을 더 흙바닥을 바라보며 만약 비가 온다면 질척한 길을 지나다녀야 한다는 사실이 더 안타까웠다.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행정은 많이 투명해졌고 깨끗해 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히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행정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가로수 뿌리수술 공사를 예로 들더라도, 만약 사업의 추진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미리 주민들에게 공지하고 충분한 의견수렴 혹은 주민이 납득할 만한 시간적 여유를 주고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구청이나 시청측의 나름의 공지제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공지는 누구나가 알겠지만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메일을 통하든 아파트의 게시판을 통하든 더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를 강구하여 정보의 공개를 통한 행정사업 진행의 타당성을 주민에게 검증받는 수원시가 되어 가끔 집으로 날라오는 주민세고지서를 낼 때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러한 행정을 해 주었으면 하는 소시민의 바람을 적어본다.
연관 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