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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들린 찬송가 소리
부처님 오신 날,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웠다
2010-05-21 23:25:46최종 업데이트 : 2010-05-21 23:25:46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자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지 2554년 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래된 것은 4세기말로서,  불교의 전래는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서서 문화적·정치적·사회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 
철학적 사상을 담은 경전들, 계율에 근거한 새로운 보편적 윤리관, 그리고 건축·공예·학문·서예 등 대륙의 문물이 함께 들어온 것이다.

우리 가족은 교회에 다니지만 불교문화도 알아야 한다며 아들과 함께 봉녕사에 갔다
아들은 교회를 다녀서인지 절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을 표현했지만, 한국사 시간에 신라의 불교문화도 배우니 한번 정도는 사찰행사를 보는것도 좋은것이다며 데리고 간것이다

학교에서 수학여행 갔을 때 불국사에 간것이 사찰방문의 전부라고 했다.
지인의 안내로 점심 공양도 하고, 사찰의 곳곳에서 하는 행사를 두루 보여주었다. 욕불식도 보여주고, 기도드리는 사람들이 있는 대웅전, 대웅전 아래 마당의 연등...

절에서 들린 찬송가 소리_1
부처님 욕불식
,
절에서 들린 찬송가 소리_2
봉녕사 대웅전
,
절에서 들린 찬송가 소리_3
대웅전 앞마당의 연등


아들은 처음 보는 행사라 아는데까지 설명해주고 사찰을 나왔다.
사찰을 나오는데 어디선가 노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들이 깜짝놀라며 찬송가라는것이다.

아들도 사찰에서 찬송가 소리가 나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나보다.
그런데 그 찬송가 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봉녕사 전체에 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가 났다.
입구까지 나왔는데 거기까지도 들렸다.
기독교인으로써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 날이어서 사찰에서는 가장 큰 행사인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님께서도 부처님께서도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타인의 종교도 존중해주며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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