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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확인 행정이 필요합니다"
2010-05-22 17:38:14최종 업데이트 : 2010-05-22 17:38:14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현장 확인 행정이 필요합니다_1
남양주시 축령산 정상의 훼손된 태극기

현장 확인 행정이 필요합니다_2
구운 1호 어린이 공원 시계탑의 맞지 않는 시각

장면 1. 축령산 정상의 훼손된 태극기

얼마 전 남양주시에 있는 축령산(祝靈山)을 야생화 탐사 차 찾은 적이 있다. 노랗게 물든 갖가지 야생화가 등산객의 마음을 흠뻑 사로잡았다. 축령산 정상에서 산 아래를 굽어보는 조망도 뛰어났다.

그러나 국기게양대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니 1/4이 훼손된 채 펄럭이고 있었다. 아마도 산 정상이라 바람이 심하게 불어 그렇게 되었나 보다. 그러나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언짢다. 

등산로 입구에서 입장료 1000원을 낸 것이 아깝다. 담당 공무원이 1주일에 한 번 만이라도 등산로 이상 유무를 확인 정비하고 정상에서의 태극기를 점검했으면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공무원의 현장 확인이 필요한 순간이다.

장면 2. 구운 1호 어린이 공원 시계탑

필자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공무원의 손길이 아쉬운 곳이 있다. 아파트 바로 옆 구운 1호 어린이 공원인데 현재 시각이 맞지 않는다. 현재 시각이 오후 6시인데 한 쪽은 7시 35분이고 반대쪽은 10시 28분이다. 

아마도 시계에 내장된 전지가 수명이 다한 것 같다. 이것도 담당 공무원인 하루 한 번 현장을 둘러보았다면 금방 해결되었을 것이다. 탁상행정 대신 현장 확인 행정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현장 확인 행정이 필요합니다_3
구운 3호 어린이 공원의 망가진 농구 골망

현장 확인 행정이 필요합니다_4
수성로에 설치된 도로 교통표지판이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장면 3. 구운 3호 어린이 공원 농구 골망

이 곳의 농구 골망이 망가진 채 방치된 것은 벌써 몇 달째다. 학생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곳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다. 망가진 골망을 보면서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국가행정, 공무원, 기성 세대의 불신 아닐까? 

동사무소 직원이 한 번만이라도 둘러보았다면 이 상태로 두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장 확인 행정이 중요한 것이다. 흔히들 공무원을 공복이라 하는데 대국민 사비스의 질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장면 4. 수성로 화서동 도로 교통표지판

운전자에게 길 안내 역할을 하는 도로 교통표지판. 멀리서 보았을 때 글자가 눈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이 표지판은 접착된 일부분이 떨어져 있고 글자 일부분이 비바람에 떨어져 나갔다. 

이 표지판을 보고 직진을 하면 서울이고 화서문인데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작은 것 같지만 도시 이미지를 구기고 수원에 대한 인상이 흐려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필자는 교직원들에게 종종 이런 말을 한다.  
"교감, 교장이 지적한 후에 움직이면 80점짜리 선생님이고 시키기 전에 일거리를 찾아서 알아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면 120점 선생님입니다."

학교 선생님으로서 주인정신, 능동성, 자율성, 적극성을 강조한 말이다. 일반 행정을 맡고 있는 공무원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민원이 제기되기 전에 일을 찾아 먼저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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