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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교통통제
2010-05-17 12:10:26최종 업데이트 : 2010-05-17 12:10:2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지난 15일 저녁 7시30분부터 수원 팔달문에서 장안문까지 교통통제를 한 상태에서 불기 2554년을 맞이하여 봉축행사와 연등축제 거리행진이 열렸다.
밤 8시경부터 시작된 축하행진에서는 수원근교에 있는 사찰들이  만든 다채로운 모습의 연등들이 많이 보였다.

축제와 교통통제_1
부처님 오신날 기념 안내연등

축제와 교통통제_2
공작처럼 생긴 연등이 참 아름다웠다

화성행궁에서 집결했다가 출발해서 수원 팔달문(남문)을 돌아 다시 화성행궁 광장으로 돌아 오는 짧은 거리이기에 다행스럽게도 교통 통제시간이 많이 단축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민들에게 선 보인 등 중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신기한 모습의 등들이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그동안 매년 해 오는 행사인데도 나는 올해 처음으로 참석해 보았다.

거리행진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면 어린 유치원 아이들로부터 고령의 노인들까지 등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과 특별하게 차린 자동차에 올라 음악을 선사하면서 거리에 구경나온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다면 교통통제로 인해 많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세상사 모든게 한쪽이 좋으면 한쪽이 불편하다는 이치를 생각했다.

어느 버스 운전자가 화가나서 욕설에 가까운 소리를 한다. 얼마나 심기가 불편하면 저럴까 생각 해 보니 그들 입장에서 보면 교통통제 시간이 한시간 반이면 긴시간이다.

그동안에 정차되어 있던가, 우회도로로 가야하기 때문에 행사를 이해 못하는 승객들의 항의도 있을테고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부처님 탄생기념 행사를 하면서 즐거움을 주는 면도 있지만 한편에 불편함을 주는 일도 간과해서는 안될 같아서 아쉬운 생각에 제안을 해 본다.

축제와 교통통제_3
호화롭고 다양한 모습의 연등들

축제와 교통통제_4
경인년 호랑이연등과 금강저연등, 만자연등도 있다

수원에는 커다란 운동장이 몇개 있고 밤에는 경기가 없는 날이 많은데 관중석에 앉아서 구경하면 모든 작품들을 내려 다 볼 수 있는데 거리행진은 한눈에 볼 수 가 없다.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이 오랜시간을 공들여 만든 작품들인 것 같은데 잠깐 지나가면 못보게 되는 아쉬움이 있다. 커다란 운동장이나 광장에서 행진하면 더욱 더 멋진 행사가 될 것 같다. 

앞으로는 도심지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행차는 과감하게 줄이고 쉬고있는 운동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서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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