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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사랑나누기 일일찻집
수원남부녹색어머니회 일일찻집을 다녀오다
2010-05-18 16:48:39최종 업데이트 : 2010-05-18 16:48: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사랑을 나누는 일이 결코 어렵지 않을듯한 비가 오는 오월. 
영통 그랜드백화점옆 크리스탈부페에서 개최된 수원남부 녹색어머니 회원들은 올 한해 어린이교통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할 것을 다짐하면서 새롭게 임원진도 구성, 일일찻집을 열었다.

일일찻집 티켓기금으로 각 학교마다 장학금을 전달도 하였고 벌써 4회째란다.  올해 남부녹색을 이끌어 갈 주인공인 한경수 회장의 당찬 목소리를 들어 보았다.

2010 사랑나누기 일일찻집_1
한경수 수원남부녹색연합회장

"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 제 아이가 6학년입니다. 6년을 한결같이 내 집앞을 쓸고 닦듯이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을 위해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활동했습니다. 물론 임원이 되면서 행사도 참여하고 캠페인도 따라갔고 다른 사람보다더 많은 열정과 긍지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다 보니 제가 이제 연합회장이 되었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  

"회장님, 너무 혼자만 무리하지 마세요"  라는 시민기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제가 요즘 학교마다 캠페인을 참여하고 있는데요 매일 매일 움직여서 다음 회장이 힘들다고 할까봐 염려되어요." 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열정을 그대로 이쁘게 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시민기자가 간 시각은 11시 45분,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고 12시가 지나면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녹색회원들과 내빈객들의 발걸음이 물결을 이루는 듯 했다.

남부경찰서 관내 신영초등학교 김혜인 녹색회장은 "매번 느끼지만 녹색어머님들의 저력이 갈수록 태산같네요. 제가 힘들어도 함께 하는 회원님들 때문에 힘든 것보다 보람을 더 많이 느낍니다." "저희 학교는 자체 캠페인을 매월 첫째주 금요일마다 치르는데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 

신영초등학교  초대 녹색회장은 누구였을까? 하하하...그때 시민기자가 매월 실시했던 자체 행사를 그대로 이어받아 실천하는 것을 보고 감개무량했다. 고생은 무슨, 지나고 보면 그때가 그래도 행복했다 싶을 정도.

딸아이가 졸업을 하였지만 신영초등학교는 매년 신학기가 되면 학부모교육을 의뢰한다. 교통안전교육이 비단 우리 어린이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학부모 즉 어른들이 솔선수범해야 하는 면이 훨씬 크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을.

2010 사랑나누기 일일찻집_2
신영초 김혜인녹색회장과 회원들

"회장님 어머니폴리스라는 단체도 있는데 두 단체의 특징이 있을까요? "
"저는 두 단체를 별개로 보지 않고 함께 가야한다고 봅니다. 아침에는 녹색어머니들이 방과후에는 마미캅 회원들이 이렇게 따로 따로 봉사를 하는 것 같지만 제가 움직이는 곳은 녹색어머니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마미캅 대원들에게도 저는 보일 것입니다. "

아동범죄가 날이갈수록 시급하고 목숨과 직결하는 부분에사 자동차로부터의 해방만 우리 아이들에게 고집하겠는가.  함께 움직인다는 한경수 남부녹색연합회장의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그녀의 열의만큼 수원남부 녹색어머니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고 어머니폴리스(일명 마미캅) 대원들의 봉사정신도 기대해 볼만하겠다.

혼자가면 빨리는 갈 수있지만 함께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는가. 모든 일들이 한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꾸준하게 개연성을 가지면서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낼것을 기원해 본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 작지만 큰 사랑을 보낸다는 한경수 회장 그녀가 올 한해 또 어떤 식으로 우리 아이들의 등굣길을 지킬 지 활약이 기대된다. 부디 건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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