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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바뀌지 않은 ‘송원여중’ 이정표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혼란
2008-01-03 18:18:58최종 업데이트 : 2008-01-03 18:18:58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최근 사회적 환경은 여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있다. 
1936년에 개교하여 70여 년간 여성교육의 산실로 자리 매김을 하던 수원여자중학교도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2005학년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하여 수원제일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전통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 장안구 내의 '송원여자중학교'도 남녀공학의 학교로 바뀌면서 2006년 3월 '송원중학교'로 개명을 했다.

아직도 바뀌지 않은 '송원여중' 이정표_1
지역 주민은 '송원여중'이 옛 이름이라고 알고 있지만, 타지에서 방문한 사람들은 '송원중학교'와 헷갈릴 수 있다. 간판을 신속히 고치는 행정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버스 정류장에는 아직도 옛 이름이 남아 있다. 
이 지역에 오래 산 주민들은 '송원여자중학교'는 이제 '송원중학교'로 바뀐 것으로 결국은 같은 이름이라고 쉽게 안다. 
그러나 타지에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바르게 고쳐서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매사에 조그만 문제라고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거창한 이념이나 정책이 아니다. 세상의 조그만 모서리를 꾸미는 일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아름다움을 만든다. 
시정 사업도 마찬가지다. 거창한 도시 건설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변에 작은 불편을 개선하는 것도 노력해야 할 과제이다.

한편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는 상식이 지배해야 한다.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 나아가서는 상식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회가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회다. 사소한 길 안내판을 바로 잡은 일은 지극히 평범한 상식이다. 
하루 빨리 따뜻한 봄날 같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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