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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투표 꼭 하세요"
2010-05-11 20:25:46최종 업데이트 : 2010-05-11 20:25:46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유흥주점이 많은 골목으로 지나가다보면 전단지나 홍보 명함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린 곳을 볼 수 있다.  개개인에게 전달하면서 홍보 배포하는 곳도 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면서 한 움큼씩 바닥에 뿌리고 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발밑으로 밟히는 전단지들이 물기라도 먹는 날엔 며칠 동안 바닥에 딱 달라붙어 쓰레기장인지 도로인지 구분이 안 될 때도 있다. 

6.2 동시 선거를 앞두고 후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집 앞 아파트 장이 열리는 날이면 입구에서 후미까지 전단지와 홍보 명함을 배포하는 사람들을 여러 명 쉽게 볼 수 있다. 길지 않은 통로의 장을 보고 난 후에 집에 돌아갈 쯤엔 전해 받은 홍보 명함이 꽤 많다. 
받았다고 해도 굳이 손에 들려주는 이유는 뭘까? 파장이 되어 장에 나가보면 영락없이 바닥에 정신없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아침저녁이고 집과 가까워서 산책삼아 자주 가는 산에도 제외는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숲속 작은 길에도 홍보전단지들이 뿌려져 있고 산 입구에는 말해서 입이 아플 지경이다. 

광교산은 수원 시민들의 쉼터이고 아껴야 할 소중한 재산이다. 그런데 요즘 홍보 전단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차장부터 홍보 전단지가 널려 산 입구까지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언짢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손에 쥐어 주는 것도 귀찮은데 쓰레기처럼 굴러다니는 전단지를 주어서 보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시를 대표하고 마을을 대표 할 사람들이 환경을 오염시켜 가면서 잘못 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선거 공약에는 도로를 새로 만들어 주겠다.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나 문화공간을 만들어 주겠다하는 새로울 것도 없는 것으로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정말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공격적인 전략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수 있다. 나 혼자만의 영달을 위하여 가까이는 함께 사는 사람들 미래의 자손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녹색정책을 어필하면서 보이지 않은 곳에서는 환경을 파괴하는 앞과 뒤가 다른 정책을 가진 사람들이 더 이상 설 자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어떤 이는 선거후보 중에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투표해도 변화지 않은 것에 회의를 느껴서 그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지지하는 후보를 꼭 당선을 시키는 것만 투표하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원하지 않은 후보를 낙선시키는 것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여겨진다. 

"6월2일 . 나와 가족을 위해서 투표로 당신의 의견을 꼭 말하세요. 당신의 투표 참여에서 작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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