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포스코컵 2010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수원블루윙즈 축구단 2분 후 수원은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전남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챈 호세모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고, 오른발로 여유롭게 슈팅해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수원의 기세가 멈추지 않았다. 후반에도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수원이 연신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후반 1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백지훈의 패스를 받은 호세모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전남의 막판 추격도 거셌다. 전남은 후반 2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윤성이 슈팅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1골 차로 따라붙은 전남은 흐름을 놓지 않았다. 동점을 위해 전진하고 또 전진했다. 하지만 수원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수원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결국 값진 승리를 챙겼다. 차범근 감독이 사임 발표를 한 뒤, 수원의 팀 분위기는 바닥으로 가라앉았지만 이번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해 그라운드에서 다시금 힘찬 승전보를 전하길 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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