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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
2010-04-23 11:33:45최종 업데이트 : 2010-04-23 11:33:4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화사한 새봄 벚꽃구경은 다녀오셨는지?
며칠사이에 아파트 주변이 벚꽃으로 가득하다.
따뜻한 봄바람에 꽃망울을 터뜨려 연분홍빛의 아름다움이 우리 앞에 조용히 다가왔다. 혼자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포근한 느낌이다.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1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1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2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2

벚꽃을 시샘하는 비로 인해 아름다운 꽃잎들이 다 떨어질까 걱정이다.
만개한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잠깐의 여유를 갖고 봄기운을 만끽하며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면 어떨까?

벚꽃구경을 위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가까운 도심주위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간단한 운동복차림으로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자.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한 서호천 산책로에 활짝핀 벚꽃이 시민들을 향해 방끗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서호천에 조성된 각종 수목들 사이로 올망졸망한 벚꽃들이 몇백년 된 고목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뚜렷한 꽃망울은 아니지만 어린 벚나무에서 핀 예쁜 벚꽃들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고,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벚꽃이 바람에 날려 흐날리는 꽃잎들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3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3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4
서호천에서 벚꽃향기에 빠져보자_4

바쁘다는 핑계로 벚꽃이 언제 피는지 벚꽃의 향기가 어떠한지도 모르고 지내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조금의 여유를 갖고 가족들과 가까운 서호천을 찾아 저물어가는 벚꽃향기를 느껴며 행복에 젖어보는 시간을 갖는 멋진 주말을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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