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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 식물원에 다녀와서
2010-04-25 10:27:30최종 업데이트 : 2010-04-25 10:27: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관호

지난 주말 '봄꽃페스티발 2010' 을 하고 있는 용인 한택 식물원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게 되었다. 
한택 식물원은 약 20만 평으로 자생식물 2400여종과 외래식물 6600여종으로 총 9000여종의 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30여년의 역사가 있는 식물원이다. 

정문 앞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친 후 식물원을 소개하는 팸플릿과 함께 각각의 장소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지도를 참고를 하여 관람을 시작 하였다.
처음으로 관람한 곳은 허브&식충식물원으로 파리지옥, 벌레잡이제비꽃 등 100여종의 식충 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로즈말, 라벤다, 민트와 같은 잘 알려진 허브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허브를 직접 만지면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망대로 가는 길에 있는 '자연 생태원' 에서는 동원계곡을 중심으로 자연림을 최대한 살려 소나무와 참나무 등으로 볼 수 있고 흐르는 계곡을 보면서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었다. 
전망대에서는 식물원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매력이 있는 식물원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한택 식물원에 다녀와서_1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암석원 전경

전망대 바로 밑에 있는 곳은 돌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암석원'이 나온다.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 암석으로 된 길이 나 있고 여러 꽃들과 특히 다른 나무들과 달리 연못 속에 심어진 것도 볼 수 있었다. 물속에서 썩지 않고 자라는 게 너무나 신기하였다. 

그 다음 관람한 곳은 '난장이 정원으로' 키가 작고 아담한 고산, 고산성 식물들이 있는 곳이었다. 
고산성 식물들은 기압과 강한 광선, 바람 등의 악조건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식물의 크기도 작고 꽃은 원색으로 피어 있었다. 
그 바로 옆에 있는 '호주온실'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자생 식물들을 전시 하고 있었다.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와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 등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남아프리카 온실'로 우리나라 식물들과 많은 차이가 있는 곳이었다. 
심지어 국내에서는 같은 과조차 없는 식물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은 남아프리카 희망봉과 케이프 지역 그리고 남서쪽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식재하였고 예상과 달리 화려한 색을 가진 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한택 식물원에 다녀와서_3
한택 식물원에 다녀와서_3

한택 식물원에 다녀와서_4
한택 식물원에 다녀와서_4

이 식물원은 이곳 뿐만 아니라 '어린이 정원', '무궁화원', '관목원', '약용식물원', '음지 식물원', '덩굴식물원', '희귀식물원'등등 여러 식물별 특징과 성격으로 각각 나뉜 정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침엽수원', '백송길', '매화길', '목련길', '산수유길'등 각각 정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를 하여서 시원하게 산책을 할 수 있고 좋은 촬영 장소도 제공해 주고 있었다. 

이제 추운 겨울은 가고 파릇파릇 새싹이 피어나는 봄이 드디어 왔다. 
가족들과 함께 어린이들에겐 체험학습장이 될 수 있고 지친 이들에게는 꽃 냄새를 맡으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식물원 나들이를 추천한다. 참고로 음료와 함께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해 가면 좋다. 

관람하는 길목에 쉼터가 조성돼있어 가족, 친지와 함께 둘러앉아 화목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하다.

한택식물원, 유칼립투스, 바오밥나무, 김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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