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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그들을 추모 합니다"
경기도청 벚꽃놀이에 다녀와서
2010-04-20 11:22:57최종 업데이트 : 2010-04-20 11:22: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용진

벚꽃도 그들을 추모 합니다_1
경기도청 전경

"벚꽃도 그들을 추모 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봄꽃들의 향연이 각 지방마다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는 변덕스런 날씨로 인하여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여기저기 봄을 알리는 화려하고 이쁜 꽃들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기쁘게 해주고 있다. 우리 고장 수원에도 도로변, 공원, 산, 들에 참으로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다.
매년 벚꽃축제를 화려하게 하는 경기도청에 들뜬 맘으로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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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벚꽃축제 행사장

작년에는 정말 화려하고 볼것 많고 먹을거리가 많았다. 그런데 올해는 이상하게 북적이지 않는것 같고 벗꽃도 예전과 다르게 슬픈 모습이었다.
그래도 가족과 모처럼 나온 꽃구경인데... 도청 안까지 들어가 보았다.

많은 수원시민과 또 멀리서 나들이온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벚꽃도 제법 많이 피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 너무 가슴아프고 슬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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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을 애도하는 시민들

얼마전 있었던 천안함 사고로 인하여 내 마음도 아프고 시렸다.
많은 시민들이 추모를 하면서 슬픔 속에서 엄숙히 치뤄지는 벚꽃축제...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이것이 수원시민이구나' 정말 가슴이 벅차 올라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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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슬퍼보이는 벚꽃

아이들은 영문을 잘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다.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우리 장병들, 그 죽음이 결코 헛되어서는 않된다는 것을...

올해는 유난히 벚꽃이 슬퍼 보였다.
"천안함 희생자들을 애도 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바다보다 푸르고 하늘 보다 푸르던 천암함 희생 장병들의 이름들을 가슴에 묻습니다."

경기도청, 벚꽃, 천안함, 추모,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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