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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
이제는 행복을 선택할꺼에요
2010-04-20 12:54:17최종 업데이트 : 2010-04-20 12:54:17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삶은 참 흥미진지하다는 것을 최근에 느꼈다. 

승진이나 생활의 변화가 없어서 무척 힘이 들었던 과거를 이제는 떨쳐버렸다. 과거를 돌이켜 생각을 해보니 지금 나의 모습은 내가 선택한 결과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가끔씩 나의 삶에 대해 한탄하며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하늘을 원망하고 부모를 원망했다. 

내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남을 원망하는 것에만 일관했다. 하지만 그런 남에 대한 원망, 환경에 대한 원망은 나의 삶을 변화시켜 주지 못했다. 문득 살아남고 싶은 욕구가 나의 심연에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계속 원망을 해봤자 지금의 현실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 남을 원망하기에 충분한 순간에도 내가 잘못해서 얻어진 결과는 아닐까라는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_1
갈림길에서 선택의 결과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내가 선택한 결과로 내가 손해를 입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모든 것이 내가 선택한 결과였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고생하며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나의 선택이었다. 가정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것도 나의 선택이며 아이들 양육비가 많이 들어 힘들어하는 것도 나의 선택이었다. 부모님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면서 외로움에 젖어들었던 순간도 나의 선택이었다. 

약간 철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런 생각이 머리 속에서 맴돌기 시작하자 나는 한걸음 더 나아간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고통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선택을 내가 했다면 행복하고 즐거운 상황을 만드는 선택도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나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었다. 

명절을 앞두고 한두번 전화를 하고 안부를 묻곤 했다. 전화를 받는 상대방도, 나도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 과거의 모습이었다. 
나는 상황을 바꾸어보기로 했다. 명절이나 애ㆍ경사가 있을 때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씩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고 나의 삶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통화가 끝날 무렵에는 사랑하고 보고 싶다는 말을 전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반응은 확실히 달랐다. 내가 변화를 시작하니 주변 환경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돈이 궁해서 남들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했다. 단돈 일만원이라도 아까워하며 지갑에서 돈 꺼내기를 꺼려했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에게 애ㆍ경사가 있을 때 부족한 재정 형편에서도 상대방을 챙겨주었다. 
서로의 급여 상황을 뻔히 아는 직장 동료는 그런 정성어린 마음에 고마워하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를 대하곤 했다. 

그리고 나에게 애ㆍ경사가 있을 때 직장 동료들이 나를 챙겨주는 모습도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 형식적인 챙겨줌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이 오고 갔다. 
한두번 긍정적인 선택을 하다보니 이제는 긍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고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인생, 선택의 갈림길, 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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